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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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 "억지로 웃기지 마라"...'집사부일체' 멤버들 '당황'[종합]

기사입력 2022.06.05 19:40 / 기사수정 2022.06.05 19:1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김영하 작가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특별한 당부를 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김영하 작가가 사부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일일 제자로는 걸그룹 오마이걸의 효정이 함께했다.



김영하는 ‘살인자의 기억법’, ‘오직 두사람’ 등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김영하는 ‘문학계의 아이돌’로 불리기도 한다. 이날 김영하 작가는 “이야기를 만들고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김영하 작가의 등장에 ‘김동현의 멘탈수업’이라는 책을 쓴 김동현은 “저도 작가다. 혹시 제일 잘 되신 작품이 몇 쇄까지 내셨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영하 작가는 “한 쇄를 몇 부를 찍는지를 알아야한다. 저는 2000부보다는 많이 찍는다. 2쇄를 찍으면 출판사들이 좋아한다. 2쇄부터는 손익분기점을 넘긴다고 보면 된다”고 말해줬다.

김영하 작가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어떤 이야기를 해도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풀어냈다. 김영하의 조용하지만 묵직한 포스에 이승기는 “저희가 이런 (책)쪽으로는 최악”이라고 고백했고, 일일 제자 효정도 “제가 책을 잘 안 읽는다. 제일 최근에 ‘아몬드’라는 책을 읽었다. 그런데 내용 생각이 안 난다. 앞쪽만 잘 보고 뒤쪽은 잘 못 읽는 스타일”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김영하 작가는 “저는 여러분들이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잠재적인 글쓰는 영혼을 끌어낼 것이다. 잘 보고 잘 느끼는 것부터 글쓰기는 시작하는거다. 그냥 이 길을 오면서도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하는 “글은 상상에서 나온다기보다는 오감을 이용해서 잘 느끼는거다. 바다에 오셔서 휴대전화만 보시는 분들이 있으시다. 휴대전화 하지 마시고, 느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김영하는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관찰력이 좋고, 세밀하게 본다. 그리고 그 세세한 것들의 이름을 안다. 글을 잘 쓰려면 정확한 단어를 알아야한다. 이번 주는 진중하게 임해보자. 안 웃기셔도 된다. 억지로 웃기실 필요 없다”고 했다.

“웃기지 않아도 된다”는 김영하의 말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본부장님과 이야기를 다 된 거냐. 안 웃기면 저희는 직장을 잃을 수 있다”고 불안해했고, 김영하는 “제가 웃길테니, 진중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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