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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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율희 혼전 임신 당시 심경…"때리면 맞을 각오"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2.06.04 22:04 / 기사수정 2022.06.04 22: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혼전 임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이 율희 아버지와 첫 만남 당시 속내를 털어놓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민환과 율희는 아이들을 데리고 옥천에 위치한 별장을 찾았다. 최민환은 "저희 아버지가 최근에 은퇴를 하시게 됐다. 시골에서 생활하는 게 많아지셨는데 장인어른도 최근 쉬고 싶다고 말씀을 하시더라. 이참에 온 가족이 함께하면 좋겠다 싶어서 초대하게 됐다"라며 밝혔다.

최민환 아버지와 최민환 어머니는 별장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최민환과 율희를 반갑게 맞았다. 이어 율희 아버지와 율희 어머니가 등장했다. 율희 아버지와 최민환 아버지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율희 아버지는 "사돈하고 저하고 친한 거 같은데 나이 차이도 있고 애들 앞에서는 티도 안 내야 하고 좀 어렵더라"라며 고백했다.



특히 최민환과 최민환 아버지, 율희 아버지는 술자리를 가졌다. 율희 아버지는 "상견례 한 지가 엊그제 같다"라며 과거를 떠올렸고, 최민환은 "재율이가 5살이다. 동생들이 3살이다"라며 거들었다.

율희 아버지는 "처음에 왔을 때는 눈앞이 깜깜했는데"라며 털어놨고, 최민환 아버지는 "율희하고 둘이 사귄다고 해서?"라며 물었다. 최민환은 혼전 임신을 언급했고, 최민환 아버지는 "아이 가졌다고?"라며 깨달았다. 최민환은 "처음 뵐 때 무서웠다"라며 덧붙였고, 율희 아버지는 "내가 더 무서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민환 아버지는 "인사하러 간다고 할 때 장인어른이 때리면 맞겠다는 각오로 갔다. 근데 안 때렸다더라"라며 귀띔했고, 율희 아버지는 "갑자기 갔는데 집이 이상하더라. 짐작은 했다. 무슨 일이 있다. (최민환이) 무릎을 꿇는데 화가 나기보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싶었다. '어떻게 할 건데?'라고 하니까 책임을 지겠다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율희 아버지는 "왔다 간 다음에 장모하고 한 달 동안 말을 안 했다. 그전에 알고 있었다더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최민환은 "통통이(율희)가 먼저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게 아닌 것 같았다. 제가 뵙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았다. 사소한 거지만 아버님한테 보여드릴 게 없으니까 책임지겠다는 말씀을 직접 드리고 싶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율희 아버지는 "안 힘드냐"라며 질문했고, 최민환은 "행복하다"라며 자랑했다. 율희 아버지는 "집에서 안 나가더라"라며 감탄했고, 최민환은 "(혼자 육아하면) 통통이가 배로 힘드니까"라며 율희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율희 아버지는 "나는 힘들었다. '이러고 살아야 되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도망가고 싶고 피하고 싶고"라며 칭찬했고, 최민환 아버지는 "민환이가 잘 견디고 잘하는 것 같다"라며 맞장구쳤다. 율희 아버지는 "지금 보면 고맙다. 재미있게 사는 거 보면"이라며 대견해했다.

더 나아가 최민환 아버지는 "내가 나이가 더 많으니까 형님이라고 해라. '형님 저 왔어요'라고 하면 편하지 않냐. 앞으로 동생이다"라며 제안했고, 율희 아버지는 "좋다"라며 흔쾌히 승낙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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