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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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PK 실점, 부임 후 처음...선수들 의지는 긍정적"

기사입력 2022.06.02 22:47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대패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전반 6분 만에 히샬리송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30분 황의조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지만, 41분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을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이어 후반엔 네이마르와 필리페 쿠티뉴, 가브리엘 제주스에 연속 실점하며 대패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경기에 많은 걸 고치고 보완해야 한다. 첫 경기를 1-5로 패한 건 실수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실수가 있었고 실책으로 인해 실점했다. 브라질이란 강팀에게 정당한 패배를 했다. 분석이 중요하고 오늘 경기를 토대로 논의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다음 상대도 어렵고 좋은 팀이다. 잘 준비하고 선수들 회복을 지켜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표팀은 강력한 브라질의 압박에 장점인 후방에서의 패스 빌드업이 매우 힘들었다. 이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고 실점으로 연달아 이어졌다. 

벤투 감독은 "저희 실수는 공수 모두 발생했다. 첫 두 실점은 수비 실수였다. 제 의견으로 스타일을 바꾸는 건 안 된다. 빌드업 과정에서 다른 것들을 시도하겠다. 많은 시간 후방 빌드업을 하면서 리스크를 가져왔는데 이후에도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오늘 같은 경우 공수 모두 실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분석을 해서 어느 부분을 발전시켜야 할지 봐야 할 것 같다. 발전할 시간이 얼마나 있는지가 중요하다. 긴 시간 우리가 이런 스타일로 해왔기 때문에 수정할 시간이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스타일로 경기하면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날 내준 두 개의 페널티킥이 부임 이후 처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질문도 생기는 법이다. 오늘의 경우 피했어야 한다. 하지만 페널티킥이 나왔고 중요한 건 우리보다 강팀을 상대했고 뛰어난 감독이 함께했다.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는 좋았지만, 실력이 좋지 않았다. 브라질을 상대할 때 항상 어려움이 있다. 또 중요할 때 중요한 선수들이 없어서 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패배에도 긍정적인 점을 꼽아달란 질문에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였다"라며 "우리는 실수를 하면서 졌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플레이했고 최선의 방법을 통해 좋은 순간을 만들기도 했다. 상대가 더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우리도 득점 찬스를 만들어 좋았다. 이런 좋았던 점들을 다른 팀들과의 경기를 준비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것이다. 빨리 회복하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다른 팀을 준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답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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