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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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류현진의 '후회' 멘트, 우려감 커지는 팔뚝 상태

기사입력 2022.06.02 19: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팔뚝 통증으로 4회 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 상태가 우려스럽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5회 마운드를 지키지 않았다.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이 배턴을 이어받은 것. 팀이 5-3으로 앞서며 류현진은 시즌 3승 요건을 눈앞에 뒀지만, 임무는 4회까지였다. 투구수는 불과 58개였다.

조기 강판 사유는 부상이었다. 토론토 구단은 공식 SNS에 "류현진이 왼쪽 팔뚝에 긴장 증세를 느껴서 경기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4월 중순에 당했던 팔뚝 부상이 재발한 것이다. 당시 류현진은 약 한 달간의 회복기를 거친 뒤 복귀가 가능했다.

'MLB.com'의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더슨은 개인 SNS에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팔뚝 증세가 시즌 초반에 느꼈던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MRI 촬영 등 정밀 검진을 앞두고 있다.

경기 후 류현진은 "경기 초반에는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이닝에서 더 이상은 무리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일단 내일 검사를 해본 뒤에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지난 경기와 비슷하지 않았고 시즌 초반에 아팠을 때 정도의 느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팔뚝 상태가 심히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 경기 전까지 후회를 안 했는데 경기 후에는 후회가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심상치 않은 류현진의 '후회' 발언. 행후 행보에 비상등이 켜졌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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