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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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집중해야 하는 걸 배웠다" 이의리, 승리에 안주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22.05.28 17:2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하지만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보완점을 짚었다.

이의리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첫 타자 추신수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이의리는 이후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으나 한유섬에 1타점 중전 2루타를 얻어맞았다. 2회도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내보냈고 이재원에 우전 안타, 추신수에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에서 이의리는 오태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묶으며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3회 첫 삼자범퇴를 완성했고 4회는 1사에서 하재훈에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헛스윙 삼진,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5회도 1사에서 오태곤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견제로 1루주자 오태곤을 아웃시켰다. 6회 이의리는 한유섬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케빈 크론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자칫 크게 흔들릴 수 있었던 상황. 이의리는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하재훈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비록 김성현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봉쇄하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이의리는 6회를 끝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의리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9-3으로 승리하며 이의리도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경기 후 이의리는 "컨디션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1회에 볼넷을 내주면서 조금 더 집중하려고 했다. 오늘 좌타자를 상대할 때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앞으로 더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또 장타 허용이 아쉬웠다. 점수차도 벌어진 상황이었고, 클리닝 타임에 오래 쉬면서 집중이 조금 풀렸던 게 아닌가 싶다. 매 순간 집중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4월보다 더 나은 5월을 보냈다. 5경기에서 3승을 거뒀고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의리는 "최근 감각이 나쁘지 않다. 이 감각을 유지하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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