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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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준비 돌입한 김택형, 웃으면서 첫 불펜피칭 마쳤다

기사입력 2022.05.26 18:13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클로저 김택형이 부상을 털고 1군 무대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김택형은 2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불펜 피칭에 앞서 몸 상태를 묻는 취재진에게 "쉬면서 몸 상태가 좋아졌다. 부상 부위도 이제 괜찮다"며 밝은 표정을 보였던 가운데 통증 없이 깔끔하게 30개의 공을 던졌다.

김원형 SSG 감독은 "김택형의 불펜피칭을 보고 왔는데 내가 가니까 투수코치가 바로 끝내버려서 던지는 걸 1개 밖에 보지 못했다"고 농담을 던진 뒤 "내가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갔다. 김택형의 마지막 공을 봤을 때 정상적으로 공을 던진다고 느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택형은 좌측 팔꿈치 전완근 미세 손상으로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병원 정밀 검진에서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최근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몸 상태를 다시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SSG는 김택형의 이탈 이후 불펜진이 다소 헐거워진 상황이지만 선발투수들이 이달 들어 평균 6이닝을 소화해주면서 과부하를 최소화하고 있다. 셋업맨 서진용과 베테랑 좌완 고효준의 활약 속에 큰 고비를 넘기고 2위 LG 트윈스에 5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김 감독은 일단 김택형의 1군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다. 두 차례 더 불펜피칭을 실시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거쳐 콜업 시점을 결정하려고 한다.

김 감독은 "김택형이 오늘 불펜피칭 이후 몸 상태가 어떨지 살펴야 한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어떤 판단을 내리면 다음 불펜 피칭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두 번 더 불펜피칭을 하고 퓨처스리그 경기 등판까지 거쳐야 한다. 아직 정확한 복귀 날짜를 말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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