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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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베켓 3안타 완봉쇼

기사입력 2007.10.04 20:35 / 기사수정 2007.10.04 20:35

윤문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보스턴, 베켓의 활약으로 에인절스에 4:0 승

4일 7시 30분(한국시간) 시작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보스턴이 에이스 조시 베켓의 4안타 무실점 역투를 발판으로 에인절스에 4: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20승을 따내며 메이저리그 통합 다승왕을 차지한 베켓은 9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완벽투로 아메리칸리그 팀타율 4위(.284)에 빛난 에인절스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90마일 중·후반의 묵직한 패스트볼은 완벽했고 간간이 섞어던진 70마일 후반의 커브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베켓은 '언히터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선에서는 케빈 유킬리스와 데이비드 오티즈가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에인절스의 선발 존 래키(19승 9패 평균자책점 3.01)는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 투수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6이닝 9안타 4실점(4자책)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에인절스는 믿었던 래키가 일찍 무너지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인절스 타선 역시 특유의 컨택 능력과 주루플레이를 보이지 못하고 철저히 무너졌다. 또한, 주전 중견수인 게리 매튜스 주니어의 부상 공백도 생각보다 크게 작용했다.

보스턴은 '다이나믹 듀오' 오티즈 - 매니 라미레즈 라인이 정규시즌에서의 아쉬움을 털고 제 모습을 보이면서 타선이 완벽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 베켓의 완봉투로 철벽 불펜(매니 델카맨 - 오카지마 히데키 - 조나단 파펠본)이 체력을 비축한 것은 더욱 큰 힘이 된다.

보스턴이 투, 타 양면에서 절호조를 달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는 레드삭스에게 유리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1패) vs 콜로라도 로키스(1승)

시즌 막판 기적적인 연승 행진으로 기적을 연출하며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콜로라도 로키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4일 새벽 4시(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홈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대결은 콜로라도가 4:2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했다.

양 팀은 시즌 막판 가파른 상승세로 많은 불안요소를 상쇄하며 디비전시리즈에 올라왔다. 상승세를 탄 두 팀 간의 대결에서 콜로라도가 원정 승리를 따낸 것. 콜로라도가 최소한 '원정 반타작'을 이뤄냈고 쿠어스 필드에서의 두 경기가 남았음을 감안하면 콜로라도 쪽으로 기세가 기운 상태다.

1차전에서 맞붙은 양 팀의 선발은 '젊은 에이스'들인 콜 하멜스(필라델피아, 15승 5패 평균자책점 3.39)와 제프 프랜시스(콜로라도, 17승 9패 평균자책점 4.22)였다. 승리의 여신은 6이닝 4안타 2실점(2자책) 8개의 탈삼진으로 호투한 프랜시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멜스 또한 6.2이닝 3안타 3실점(3자책) 탈삼진 7개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호투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콜로라도는 중심타선인 맷 할러데이 - 토드 헬튼 - 개럿 앳킨스가 2타점, 3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필라델피아의 1~4번 지미 롤린스 - 셰인 빅토리노 - 체이스 어틀리 - 라이언 하워드는 15타수 무안타로 극히 부진,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사진=mlb.com>



윤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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