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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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카-모' 해체?...PSG·유베, 카세미루에 러브콜

기사입력 2022.05.11 08: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약 8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책임진 '크카모' 라인이 해체될 예정이다. 유럽 빅 클럽들이 카세미루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브라질 언론 UOL Esport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카세미루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레알이 카세미루를 이적시장에 내놓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파리 생제르망, 유벤투스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의 거물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2013년 상파울루를 떠나 레알에 합류했다. 2014년 포르투 임대를 다녀온 후에는 실력이 일취월장해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크카모' 라인을 결성했다. 크카모 라인은 유럽을 제패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시간은 거스를 수 없었다. 세 선수 모두 나이가 들었다. 레알과의 재계약 여부도 모두 불투명하다. 2025년까지 계약된 카세미루는 PSG와 유벤투스의 관심을 고려해 연봉 1200만 유로(한화 160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레알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카모 라인의 해체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레알은 카세미루의 이적 가능성을 대비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 유력한 폴 포그바를 노리고 있다. AS 모나코에서 오렐리앵 추아메니도 데려올 계획이지만 리버풀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어 자유 계약 영입이 가능한 포그바를 우선적으로 노리고 있다.

한편,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경고를 자주 받긴 했지만 총 44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레알은 이번 시즌 경쟁팀들을 여유롭게 따돌려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지었다. 오는 29일에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통산 14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카세미루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레알에서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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