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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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 두지 않아"…임영웅, 소신 있는 '원톱' 히어로 [종합]

기사입력 2022.05.02 18: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임영웅이 이적과 내공을 담은 첫 정규 앨범으로 대중 앞에 섰다. 

2일 오후 임영웅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데뷔 6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임영웅은 "정말 오래 기다린 앨범이다. 정말 떨리고 설렌다"며 "정규 앨범은 처음이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다채로운 곡을 담으려고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임영웅의 따뜻한 음색이 잘 묻어나는 명품 발라드 트랙이다. 정재일이 스트링 편곡에 참여해 곡의 감성을 한층 극대화시켰다. 

임영웅은 "이적 선배님과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그 이후 처음 보내주신 곡을 들었을 때 여운이 오래 갔다. 정재일 선배님의 편곡까지 더해져서 감동이 더 깊어졌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팬분들께도 이 멋진 음악을 제 목소리를 통해 들려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행복했다. 그래서 더 잘 부르기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이며 타이틀곡 작업 과정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 싱글로 많은 사랑 받고 있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비롯해 설운도, 자전거 탄 풍경의 송봉주, 박상철, 딕펑스 김현우, 윤명선 등의 화려한 참여진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수록곡들로 가득 채웠다. 

임영웅은 수록곡들 가운데 '사랑해 진짜'를 가장 애정한다고 꼽으며 "지난해 KBS 단독쇼를 통해 선보였는데 달달한 가사와 말랑말랑한 멜로디가 언제 들어도 사랑스럽다"고 소개했다. 

또 그가 참여한 OST곡 '사랑은 늘 도망가'가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 'OST 킹'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OST 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임영웅은 "'사랑은 늘 도망가'를 통해 드라마와 노래가 어우러졌을 때 감동이 더 커진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덧붙여 "너무 좋은 시나리오, 연출, 멋진 배우분들 덕분에 제 노래가 함께 빛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OST 여부를 떠나 노래에 담긴 진심을 알아봐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좋다. 최대한 본방사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임영웅은 특정 롤모델을 두고 따라가지 않고 자신만의 소신을 갖고 묵묵히 걸어나가고자 했다. "모든 선배님들을 존경한다"고 운을 뗀 임영웅은 "멋있는 부분을 닮고 싶고 그 길을 가고 싶다. 특별한 롤모델을 두지 않고 나도 멋있는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지금의 그가 있기까지는 팬들의 힘이 가장 크다고 했다. 임영웅은 "영웅시대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다. 오로지 저를 향한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마음들 덕분"이라며 남다른 팬 사랑을 과시했다. 



임영웅은 첫 정규 앨범 발매의 여세를 몰아 6일부터 고양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는 "저와 관계자 모든 분들께서 책임감,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스케일과 내실, 즐거움 모두를 갖춘 탄탄한 콘서트를 다 즐기시고, 댁에 돌아가실 때 '진짜 잘 놀다간다'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임영웅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는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뮤직비디오는 3일 오전 8시 오픈 예정이다. 

사진=물고기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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