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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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매출" 김병현, 야구 개막전에 햄버거 1090개 판매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05.01 19: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병현이 야구 개막전에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의 광주 버거집 판매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병현은 서울 청담점에서 광주 본점으로 내려왔다. 김병현은 기아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개막전을 앞두고 이대형, 유희관까지 섭외해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 중이었다. 김병현과 직원들은 새벽 2시 30분이 넘을 때까지 준비를 했다.

김병현은 개막전 당일 총 8명의 직원들을 이끌고 광주 본점을 열었다. LG트윈스의 주장 오지환은 응원 겸 인사 차 김병현을 찾아왔다. 김병현은 후배의 선전을 기원하며 햄버거 1개를 서비스로 줬다.



김병현의 햄버거 가게는 오픈하자마자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방에서 햄버거를 만들어 온장고에 넣어놓기 무섭게 햄버거가 팔려나갔다. 그러던 중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은혜 셰프가 주방에서 뛰어와 김병현에게 "판매를 잠깐 멈춰야 할 것 같다"고 한 것. 햄버거가 준비되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병현은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난감해 하면서도 줄을 서서 기다리던 손님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주는 것으로 대처했다.

경기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더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다. 전현무는 초대박이 난 상황을 지켜보며 "말도 안 된다"고 놀라워했다. 이대형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온 팬을 보고 반가워하며 서비스를 줬다.

그때 해설위원 윤석민이 등장했다. 김병현은 윤석민에게 "온 김에 일해"라고 말했다. 윤석민은 김병현의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팬서비스로 사인을 해주기 시작했다. 김병현은 광주 본점 오픈 뒤 관중 입장으로 역대급으로 햄버거가 잘 팔린 상황에 감격스러워했다. 김병현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하나되는 순간을 상상하며 햄버거 가게를 시작했는데 그 꿈이 실현된 날이라고 했다. 이어 김병현은 "포기를 잘 안 한다. 지구력이 좋다. 뜻깊은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김병현은 하루 종일 바빠서 식사도 제대로 못한 직원들에게 보리굴비 한상을 사주고는 판매량을 확인했다. 김병현은 3, 4층 합쳐서 총 1090개를 판매했다며 작년 수치로 따지면 매출이 10배나 늘어난 것이라고 했다. 개막전 매출은 1050만원이었다. 김병현은 "지금까지 식당하면서 오늘이 가장 최고 매출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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