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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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 첫 승+김병희 2타점' KT, 키움 추격 잠재우고 3연승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4.29 21: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의 추격을 잠재우고 3연승을 달성했다.

KT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11승 12패가 됐고 키움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게다가 3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키움은 13승 11패가 됐고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KT는 선발투수 엄상백이 5⅓이닝 6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여기에 불펜진이 3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김병희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키움은 이정후와 김혜성이 각각 3안타 분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키움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찬혁이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이후 이정후의 1루수 땅볼에 박찬혁이 3루 베이스를 밟았고 김혜성이 내야안타를 치며 추가점을 뽑았다.

곧바로 KT가 승부를 뒤집었다.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조용호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선발 최원태가 폭투를 범하며 1사 2, 3루가 됐고 김병희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기세를 잡은 KT는 홍현빈이 볼넷을 골라낸 뒤 심우준이 2루수 방면으로 땅볼 타구를 날리며 2사 2, 3루가 됐다. 이어 김민혁이 평범한 땅볼을 쳤으나 2루수 김혜성이 포구하지 못하며 두 명의 주자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키움이 한 점을 만회했다. 1사에서 박찬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이정후가 1타점 우전 2루타를 폭발했다. KT는 앞서 이정후가 친 파울 뜬공을 포수 장성우와 1루수 김병희가 서로 미루다가 잡지 못했다. 키움이 3-4로 바짝 따라붙었다.

KT가 재차 도망갔다. 5회초 1사에서 김민혁이 우전 2루타를 날렸고 황재균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1사 1, 3루 찬스에서 오윤석이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하며 추가점을 뽑았다.

8회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8회초 KT는 선두타자 오윤석이 볼넷을 얻어냈고 박병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무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1타점 좌전 2루타를 폭발하며 격차를 6-3으로 벌렸다. 키움은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8회말 이정후와 김혜성이 각각 우전 안타를 때리며 1사 1, 2루 기회를 창출했다. 그러나 송성문이 병살타에 그치며 추격의 불씨가 꺼졌다.

9회말 KT의 마운드는 주권이 지켰다. 주권은 김휘집, 김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를 초래했다. 이후 김준완을 병살타로 틀어막았으나 이용규에 1타점 중전 안타를 헌납했다. 하지만 박찬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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