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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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이코코, 오은영에 SOS "엄마의 24시간 집착 힘들어" (써클하우스)[종합]

기사입력 2022.04.28 22: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환승연애' 출연자 이코코가 고민을 토로했다.

28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 미운 우리 엄마'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오은영과 패널들은 마음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했다. 이승기는 "나중에 교과서에 '마음'이라는 과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의 환영을 받았다.

리정은 "나는 부모님에게 100점 짜리 자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엄마 아빠가 직접 그렇게 말씀해 주셨다"고 자신했다. 오은영은 "나도 그렇게 들었다"고 인정했다. 리정은 "최근에 차 바꿔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더라. 엄마가 봐 놓은 게 있다고 하시더라"고 뽐냈다.

한가인은 "엄마는 100점짜리 딸이라고 해 주시지만, 내 생각에는 70점인 것 같다. 육아 도와주시느라 육체적으로 힘들게 해 드리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승기는 자신의 점수를 고민하다 "노홍철보다는 높은 것 같다. 82점으로 하겠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얼굴 뵈려고 노력한다"고 결정했다. 자신의 점수를 80점이라고 생각했던 노홍철은 "마지막으로 언제 간 지 기억이 안 난다"며 50점으로 수정하겠다고 정정했다.



연애 프로그램인 '환승연애'에 출연했던 이코코는 "엄마의 집착이 부담스럽다"는 고민으로 '써클하우스'에 출연했다. 이코코는 "누굴 만나면 엄마 핸드폰에 그 사람의 전화번호가 있어야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관찰 카메라를 통해 이코코 모녀의 일상을 촬영했다. 엄마는 딸의 호피 무늬 스커트부터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코코가 3시에 외출한다는 말에 이코코의 엄마는 "왜 진작 말을 안 하냐. 그럼 내 약속 일정을 바꿔야 하지 않냐. 내가 너보다 일찍 나가는 것 봤냐"고 캐물었다.

이어 이코코가 주말에 모르는 친구와 여행을 간다는 말에 "여행 가기 전에 인포메이션을 주고 통화도 해 봐야 한다"고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이코코는 "오은영 박사님에게 물어보고자 한다. 나도 가끔 너무 답답하다"고 고백했다. 이코코의 엄마는 "평생을 너 때문에 살았지 않냐"고 눈물을 터뜨렸다.

한가인은 "그렇게까지 일거수일투족 감시를 하진 않겠지만 걱정되고 연락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며 이코코의 엄마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엄마의 행복도 내가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압박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이코코는 "친아빠에게는 여자 친구들이 많아서 엄마가 나를 가졌을 때 상처를 줬다. 7살 때 만난 새아빠는 평소에는 괜찮지만 술을 마시면 돌변하는 분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엄마 홀로 나를 키웠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자식과 부모의 관계는 같이 있을 때 편안한 게 가장 중요하다. 어릴 땐 부모가 곁에 있어야 편안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옆에 딱 붙어 있으면 안 편안하다. 나이에 따라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머니 내면도 힘드실 거다. 어머니 자신도 편안해져야 한다. 이렇게 불안하면 모든 건강에 해롭다. 자식이 궁금해서 묻는 것과 믿지 못해서 확인하는 건 다른 것. 냉정하게 보면 자식의 문제해결 능력을 못 믿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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