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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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컬래버만 42명"…소유라 가능한 페스티벌 '데이&나이트' [종합]

기사입력 2022.04.27 18: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소유가 자신의 목소리로 모두의 낮과 밤을 물들인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소유의 새 미니앨범 '데이&나이트(Day&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소유가 약 1년 1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 '데이&나이트'는 동이 트는 새벽부터 낮, 다시 밤이 되어가는 '소유의 하루'라는 시간 속 문득문득 떠오르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은 'Day'를 상징하는 '썸 2 (Feat. 정용화)'와 'Night'의 서사를 상징하는 'Business (Feat. BE'O)'다. 두 곡은 앨범의 큰 서사를 이끌며 사랑에 대한 묘한 긴장감을 낮과 밤 각각의 무드로 풀어냈다.

이날 소유는 2014년 히트곡 '썸'의 후속격인 '썸 2'에 대해 "사실 부담이 됐다. 제목이 여러 개 있었는데 노래를 듣고, 가사를 수정하면서 '썸' 같다 싶더라. 정용화 씨 녹음을 마치고 함께 들어보니 양날의 검일 수 있겠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썸'보다 덜 사랑을 받아도 들어주시는 것만으로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니앨범인데 참여하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사실 그게 제 장점인 것 같다. 어제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촬영했다. 거기서 세어보니 여태 42명과 컬래버를 했더라. 다채롭게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들려주고 싶었기에 크게 고민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소유는 또, 타이틀곡 중 하나인 'Business'에 대해 "안 보여드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 노래를 듣자마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Business (Feat. BE'O)'는 일하다가 만나게 된 남녀의 스토리를 그린 곡으로, 불확실한 공간 속 서로에게 이끌리는 감정을 남녀 각자의 시선을 담았다. '썸 2 (Feat. 정용화)'는 2014년 러브송 '썸 (Feat. 릴보이 Of 긱스)'의 PART. 2로, 더 이상 빙빙 돌지 말고 서로에게 솔직해지길 바라는, 사랑을 막 시작하려는 어느 연인의 풋풋한 러브송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마음 (Feat. 적재)', '알았다면', '나무 (Feat. DAVII)'까지 총 다섯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화려한 피처링 군단의 면면만큼이나 완성도 높은 곡들이 청자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그간 수많은 가수들과 컬래버가 성사된 비결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는 사회생활 덕이다. 거절당한 적은 없다"고 밝히며 미소를 지었다.

수록곡 '나무'는 소유가 실제로 나무를 보며 느낀 감정을 담은 노래다. 소유는 "해외를 다녀오거나 여행을 다녀오면 영감을 많이 얻는다. 인프피(INFP)라서 새벽 시간대에도 영감을 얻는다. 소속사를 옮기며 작업실이 생겼다. 집, 헬스장, 작업실만 오간다. 작업실만 들어가면 계속 작업을 하고는 한다. 힘들 때 글로 쓰면 정리가 되더라"고 '열일러'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운동할 때만 에너지를 쓰고 이외에는 집 밖에 나가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소유는 이번 앨범으로 듣고 싶은 평가에 대해 "앨범이 페스티벌 라인업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여러분들이 '페스티벌 온 기분'을 느끼기 바란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소유의 새 미니앨범 '데이&나이트'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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