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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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받은 4회…수장은 "대가 치렀다" 냉정한 진단

기사입력 2022.04.11 13:4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수장은 아쉬움을 표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홈런과 볼넷 각각 1개씩을 내주며 준수한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4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미치 가버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안디 이바네스-닉 솔락-찰리 컬버슨-조나 하임에게 연속 4안타를 얻어맞고 3점을 헌납했다. 결국 난타를 당한 류현진은 1사 1, 3루에서 우완 줄리안 메리웨더와 교체됐다. 그러나 메리웨더가 대타 브래드 밀러에게 2타점 좌전 2루타를 허용하며 승계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류현진의 실점이 6점으로 늘어났다. 

경기 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초반에는 날카로웠는데 4회 그 모습을 잃어버렸다"면서 "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너무 많이 던졌다. 상대는 좋은 타격을 갖춘 팀이다. 대가를 치렀다"라고 되돌아봤다.

이날 류현진은 강판 직전 햄스트링에 타구를 맞은 바 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예정대로라면 류현진은 오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선발투수들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류현진만이 문제는 아니다. 토론토는 개막전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필두로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원투쓰리 펀치를 구축했다. 그러나 아무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베리오스는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가우스먼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몬토요 감독은 선발투수들의 퍼포먼스에 괜찮다고 이야기하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토론토는 오는 12일 뉴욕 양키스전에 알렉 마노아를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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