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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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의 여왕' 장수연, '첫 우승 장소에서 6년 만에 트로피 키스, 짜릿한 역전 우승!' [김한준의 현장 포착]

기사입력 2022.04.11 11:30

(엑스포츠뉴스 제주, 김한준 기자) 간절했던 우승, 6년 만 에 첫 우승했던 장소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했다.

1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2600만원)' 최종라운드 경기, 장수연이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포함하여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4년 7개월만에 정상에 올랐다.

최종라운드 챔피언조 앞인 19조로 출발한 장수연은 전반홀에서만 3개의 버디를 잡았냈다. 1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7번홀까지 공동선두를 달렸지만, 18번홀(파5)에서 세컨샷까지 480.4야드를 날리며 핀 왼쪽 6.5m 거리에 볼을 붙였다. 아쉽게 이글 퍼트를 노렸지만 살짝 빗나갔고 무난하게 버디를 기록했다.

공동선두였던 이소미는 18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해야 자력 우승이 가능했지만, 세컨샷이 그린 왼쪽에 안착하였고 어프로치샷은 그린에 그대로 멈춰버리며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장수연에게 넘겨줘야 했다.

2016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 이후 6년만에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수연은 "오늘 큰 욕심 없이 준비했는데, 전반에 흐름이 괜찮아서 끝까지 최선 다하면 모른다 생각하면서 열심히 쳤다. 보기가 나왔을때 우승까지 안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해보자라는 마음을 가진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첫 우승을 했던 이 곳에서 다시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정말 그렇게 돼서 너무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 1승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뤘으니, 이제는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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