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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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능미 "♥남편=공무원 출신, 정년퇴직→전원생활 12년" (퍼펙트라이프)[종합]

기사입력 2022.04.06 21: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남능미가 공무원 출신 남편의 정년퇴직 후 12년째 보내고 있는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데뷔 56년 차 배우 남능미가 출연했다.

23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한 남능미는 "우리 집이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셨고 집에 남자가 없었다. 듬직한 남자를 보니까 결혼하고 싶었다"며 데뷔 2년 만에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둘째를 임신하고 있을 때 드라마를 촬영 중이던 남능미는 "노처녀인데 뚱뚱한 배역을 맡았다. 그래서 두꺼운 옷을 입고 했다. 애 낳고 일주일 만에 복귀했다"며 쉬지 않았던 시절을 회상했다.

남능미는 남편 정년퇴직 하고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남능미는 "장화를 신고 일해야 되는데 발이 부러져서 혼이 났다. 금방 나을 줄 알았는데 6개월을 그냥 냅뒀더니 제멋대로 붙었다. 수술도 못 하는 상황이다. 발가락 때문에 조이는 양말, 구두도 못 신는다"라며 조언을 구하기 위해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2층 단독 주택에서 생활하는 남능미는 "2층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전원생활의 묘미"라며 무릎을 꿇고 계단 청소를 했다. 이에 전문의들은 남능미의 무릎 관절을 걱정했다.

55년 동안 남편과 알콩달콩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남능미는 "별거 없다. 항상 서로를 칭찬해 주면 된다. 모든 걸 칭찬해 주면 일을 더 잘한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남능미의 집에는 최완정, 최석구가 방문했다. 남능미 부부는 편백나무 벽으로 바꾼 집을 구경시켜줬다. 남편은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기름 보일러를 쓴다며 "(난방비로) 보통 한 달에 70만원 나간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원주택을 꿈꾸는 최석구는 건축비를 물었다. 남능미는 "짓기 나름"이라며 남편이 직접 편백나무로 리모델링했다고 자랑했다. 공무원이었던 남편에 대해 남능미는 "부부는 오래 살아봐야겠더라. 살수록 그 사람의 장점을 알게 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운전을 못 하는 남능미는 "처음에는 '(전원생활은) 감옥살이야 곤란해' 그랬다. 남편이 '여보 난 서울에서 할 일이 없어' 그러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그때 결심했다. 욕심 다 버리고 둘만을 위한 인생을 살자고 들어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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