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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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우,육아 강요·독재→3남매에 눈물의 사과 (금쪽같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02 07: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현진우가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받으며 육아 강요에 대해 3남매에게 사과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통제하는 아빠와 숨 막히는 3남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트로트 가수 현진우와 출산을 앞둔 아내가 출연했다. 아빠는 20살, 19살, 17살 그리고 6살, 4살까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다둥이 가족을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현진우는 셋째에게 동생들의 목욕을 시켰고, 셋째는 "힘들다. 싫다. 아빠 자식이잖아"라고 다소 차갑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가족들 간의 갈등이 담긴 영상이 이어졌다. 

첫째와 둘째는 육아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싸우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둘째는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방송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진우는 "하지마 XX야 그러면"이라며 "나가X져 그러면 XX아"라고 폭언했다. 이후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촬영 못하겠다"라고 털어놨다. 둘째는 "재혼가정이라서 재혼가정인 거 들키기 싫은데"라며 눈물을 보이며 서럽게 울었다. 그리고 카메라를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현진우가 자녀들에게 육아를 강요하는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가족의 일원으로 서로 돕고 협조하는 건 필요하지만"이라며 "자꾸 무슨 생각이 드냐면 아이들을 양육, 생활 살림에 쓸려고 하는 것 같다. 그게 좀 불편하다. 사실 냉정하게 보면 넷째, 다섯째의 양육은 부모의 몫이다. 물론 힘들 땐 도와야 한다. 근데 도우라고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는 건 무례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충고했다. 

임신 중인 아내는 현진우와 대화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살림과 육아를 홀로 감당하려는 아내가 답답한 현진우는 "(아이들한테) 그냥 시켜라. 애들이 상전이냐"라고 말했다. 아내는 "미안하고 그렇다"라고 답했다. 현진우는 "애들한테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안되냐.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라. 설거지 좀 도와달라. 애 좀 봐주라. 왜 그 말을 못 하냐"라고 말했다. 


아내는 눈물을 보이며 "당신도 그렇지 않냐. 잘 안 하려고 하고"라며 "쟤네도 한창 놀고 싶은 나이다. 그런데 나 혼자 하다 보면 나도 힘들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아기 한 명 더 태어나면 그땐 어떡하냐"라며 환영받지 못하는 임신을 언급했다. 

스튜디오에서 아내는 "요즘 우리 집의 제일 큰 문제는 넷째 때 너무 힘들어서 다섯째 때 되게 반대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갈수록 육아갈등이 심해졌다. 거기다가 아빠가 계속 혼내고 이러니까, 어느 순간 자발적으로 도와주던 아이들이 아빠의 강요에 의해서 억지 육아를 반복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또 임신을 했지 않냐. 이렇게 되니까 제가 죄인이 된 것 같다. 만약에 제가 재혼 가정이 아닌 세 번째 아이였으면, 정말 축복받으면서 지냈을 텐데, 모두에게 비난을 받고 이런 상황이 되게 힘들더라"라고 전했다. 

현진우는 "저는 남편으로서 이런 마음을 다 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하게 되더라"라고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의 심리 결과, 셋째가 굉장히 불안정하다고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마음이 힘든 정도가 아니라 고통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솔루션을 받은 현진우는 자녀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물을 흘렸다. 

셋째방에 찾아간 현진우는 "많이 미안하다. 아빠가 몰랐다. 아빠는 정말 너를 사랑한다. 정말 쓰러져 버릴지도 모른다. 왜 네가 이렇게 됐는지"라며 진심과 눈물을 보이며 사과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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