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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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30년 타향살이 사연에 '노래 위로'...김성주 울렸다 (국가가 부른다)[종합]

기사입력 2022.04.01 01: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창근이 미니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31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국민가수 탄생 100일 기념 '박창근 미니 콘서트'가 열렸다.

미니 콘서트의 첫 게스트는 김태원이었다. 김태원은 "박창근 씨를 처음 보고 가능성을 봤다. 첫인상이 좋았다. 박창근 씨의 부활을 위하여 이 노래를 바친다"며 '사랑할수록'을 연주했다.

덕담 한 마디를 부탁하자 김태원은 "덕담을 할 나이는 아직 안 되지 않았냐"고 의아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명세에 너무 빠지면 자칫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4-50대에 성공하는 게 더 유리하다. 잘못 짚을 확률이 적다. 이미 영글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얼굴이 전혀 연예인 같지 않은데 목소리는 듣고 싶은 거다. 아내도 부활 노래를 안 좋아하는데 이 친구 음악을 좋아한다. 자신과 계속 싸워라. 누군가 뭐가 고민이냐 묻거든 '나 자신과 싸우는 중'이라고 말하면 더 이상 안 물어볼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곡을 부르는 코너를 가졌다. 박창근의 한 팬은 28년 동안 일본에서 쭉 살다가 88 서울 올림픽 때 3개월만 한국어를 배울 생각으로 한국에 왔는데 우연히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며 30년 이상 한국에 살게 되었다는 재일교포라며 사연을 전했다.

한국 노래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던 그녀는 박창근의 '그날들'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일본에도 박창근을 알리고 싶어 일본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박창근의 노래를 열심히 보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언젠가부터 일본 지인들도 '그니 사마'라고 부르며 열성적으로 박창근의 노래를 듣게 되었을 정도라고 밝혔다.

사연의 주인공은 양희은의 '서울로 가는 길'을 선곡했다. 재일교포 팬은 "박창근의 노래는 차원이 다르다. 철학이 있고 정신세계가 다르다"고 칭찬했다. 박창근은 팬을 위해 '서울로 가는 길'을 열창했다. 박창근이 부른 노래에 김성주도 눈물을 보였다.

김성주는 "91년도에 서울에 왔을 때 이 노래를 LP판으로 듣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고백했다. 김성주는 "잊고 있었던 노래였는데 오랜만에 들어서 그렇다"며 당황했다. 이에 박창근은 "자세히 보니 눈이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며 김성주를 웃게 만들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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