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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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 맨유 이적 현실화?...새 감독과 '대화' 원한다

기사입력 2022.03.30 15:58 / 기사수정 2022.03.30 15:58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안토니오 뤼디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과 대화를 원하고 있다.

뤼디거와 첼시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2017/18시즌 AS로마를 떠나 첼시에 합류한 뤼디거는 이적 첫 해 리그 27경기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팀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뤼디거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26경기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뤼디거와 첼시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

오는 여름 뤼디거를 비롯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와 계약이 만료되는 첼시는 핵심 수비수들과의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뤼디거는 주급에 대한 견해 차이로 첼시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첼시는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영국 정부에 의해 재산이 동결되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이 제재됐다. 선수 이적 뿐만 아니라 재계약 또한 정지됐다.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뤼디거와 첼시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뤼디거의 차기 행선지로 맨유가 언급됐다. 크리스티안 포크 기자는 지난 2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뤼디거가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맨유의 차기 감독과 대화를 나누길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맨유는 랄프 랑닉이 이끌고 있다. 그러나 다음 시즌 맨유는 랑닉이 아닌 다른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후보는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망 감독이다.

여전히 차기 감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수의 언론은 텐 하그 선임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포크에 따르면, 뤼디거는 아직까지 자신의 행선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며,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맨유의 차기 감독이 누구인지가 뤼디거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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