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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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 ♥미국인 남편과 재혼 8년차…"둘 다 돌싱"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2.03.23 11:50 / 기사수정 2022.03.23 14:0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재혼 8년 차' 배우 전수경이 미국인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전수경, 이가령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전수경, 이가령을 소개했다. 특히 전수경은 재혼 8년 차, 돌싱포맨들은 전수경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물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민은 "국경을 넘어선 결혼이다. 남편분이 미국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떻게 만났냐는 임원희의 질문에 전수경은 "소개로 만났다. 소개팅 이런 건 아니었다. 나도 돌싱이었고 그 사람도 돌싱이니까 지인이 돌싱들끼리 주말에 밥이라도 먹자 하면서 만났다. 그냥 삼겹살 구워 먹고 소주 먹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수경은 "남편이 삼겹살을 정말 좋아한다. 술자리 한국말을 잘한다. '원샷해', '인생 뭐 있어' 이런 말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수경은 "나이가 있으니까 그 자리가 소개팅처럼 느껴졌다. 너무 편한 차림으로 나갈 순 없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질문 하나 하겠다. 여자 분이 좀 꾸며입고 나왔다면 남자한테 관심이 있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전수경은 "그 자리에 관심이 있는 거다. 어떤 목적, 그 목적에 관심이 있는 거다. 나만 괜찮으면 잘 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 거지"라고 답했다.

이가령 또한 "그런 자리는 최대한 내가 돋보일 수 있게 나간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상태가 베스트인 걸로 보여주는 게 좋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최근에 남자 후배들한테 들었는데 이혼남이 좀 섹시하다고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수경은 "무슨 얘긴지 알겠다. 같은 50대면 그동안 총각으로 살아온 것보다 이혼한 남자가 경험도 있어보이고 이유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가령은 "결혼 적령기가 지난 남자면 차라리 갔다온 게 낫다"고 공감했다.

이때 김준호는 이가령에게 "우리 넷 중에 어떤 모임에 갈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가령은 "저한테 왜 그러시냐"라면서도 유쾌하게 맞받아쳤다.

전수경은 돌싱포맨에게 "결혼을 위해서는 지금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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