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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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2' 정호연, 쌍둥이로 돌아올 수도"…넉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3.21 17:01 / 기사수정 2022.03.22 11:2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PGA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황동혁 감독은 "아직 시즌2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전하며 "더 멋진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것이 지금 제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라고 밝혔다. 

또 시즌2의 전개 형식을 물으며 일부 출연진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대부분 죽었기 때문에, 그들을 시즌2로 돌리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다시 시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동혁 감독은 극 중 정호연이 연기한 강새벽 캐릭터를 얘기하며 "강새벽에게 쌍둥이가 있다는 설정은 어떤가"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정호연도 "머리색을 바꿀 수 있다. 성형수술을 조금 해볼까"라고 너스레를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의 이런 흥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오징어 게임'은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영수가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어워즈에서 정호연과 이정재가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하고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하는 등 계속해서 시상식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최근까지도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에서 이정재가 TV 시리즈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고,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외국어 시리즈와 드라마 부문 최고의 남자배우상(이정재)을 거머쥐었다.

사진 = '오징어 게임'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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