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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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안 나와→8㎏ 감량"…하이라이트, 고통 뚫어낸 '데이드림' [종합]

기사입력 2022.03.21 18: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각자만의 고충을 딛고 첫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21일 오후 하이라이트의 첫 번째 정규앨범 '데이드림(DAYDREAM)'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MC는 유튜버 천재이승국이 맡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데이드림'은 서정적인 보컬과 섬세하게 조율된 편곡이 돋보이는 미디엄 팝 댄스곡이다. 네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지 않은 화자가 자발적으로 영원한 백일몽에서 깨고 싶지 않다고 외치는 절절한 사랑 고백이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기광의 자작곡 '밤안개 (Night Fog)', 'Don't Leave', 'PLAY', '될 대로 되라고 해', 'CLASSIC', 손동운의 자작곡 '시선 (Our Eyes)' 등 10곡이 수록됐다.

이날 멤버들은 드라마 촬영, 뮤지컬 무대, 라디오 DJ 등 개인 활동과 앨범 준비를 병행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새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 출연하는 윤두준은 "촬영 6개월 차인데 사실 촬영과 앨범을 병행하는 게 조금 힘들기도 했다. 그래도 멤버들이 배려를 해줘서 나름대로 편하게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양요섭은 "뮤지컬 '썸씽로튼'과 앨범 준비를 병행하며 힘들기도 했다. 목소리가 안 나오고, 너무 힘들어서 잠이 안 올 때도 있었다. 시간이 흘러 막상 기자 간담회 순간이 오니까 보람되고 기분 좋다"며 웃었다.

이기광은 "운 좋게 기회가 돼서 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 DJ를 맡았다. 이외에도 '아돌라스쿨' 진행도 하고 있고 쉴 때는 곡 작업하면서 지냈다"고 앨범 발매 전 근황을 전했다.

손동운은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그는 "살을 많이 뺐다. 다이어트를 통해 지난 앨범에 비해 금일 오전 기준 8㎏를 감량했다. 점심 식사로 카레를 먹어서 7㎏ 감량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솔직한 입담을 발휘했다.

10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소감도 밝혔다. 윤두준은 "정규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도 이런 순간이 절대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앨범을 낼 때마다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긴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2017년 3월 20일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은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재데뷔했다. 공교롭게도 5년 전 하이라이트 데뷔일과 첫 정규앨범 발매일이 하루 차이나는 상황. 이에 대해 손동운은 "의도한 것은 아니나 더 큰 의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우리가 이 시기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5년 전에도 이런 마음으로 데뷔했을 것"이라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한편 하이라이트의 첫 번째 정규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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