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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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 "채식 14년+108배 18년"...자기 관리 끝판왕 (집사부일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21 07:0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배종옥이 자기 관리 끝판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배우 배종옥이 사부로 등장해 자기 관리 비법을 전했다. 

아닐 배종옥은 올해로 59세가 됐지만, 20대라고해도 믿을 동안 외모를 뽐냈다. 양세형은 배종옥을 보자마자 "2년 전에 뵀을 때보다 더 어려지셨다"고 했고, 김동현은 "건강한 느낌이 든다"면서 감탄했다. 



배종옥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외모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첫 번째로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배종옥은 "나한테 맞는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내 체질에 맞는 식단인 채식을 14년간 해오고 있다. 채식을 시작하기 전 1년 동안은 감기를 달고 살았다. 그 때 친구 추천으로 체질 진단을 받았고, 식단을 바꿨더니 이틀만에 감기가 나았다"고 했다. 

이어 체질상 육류가 맞지 않음을 전하며 "내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시키는데 에너지를 쓰는거다. 그러니까 나는 고기를 먹으면 나른하고 졸린다. 그래서 9년 정도는 아예 고기를 안 먹었다. 그런데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 소화를 시킬 수 있는만큼만 먹는다. 내 체질에 맞는 식단으로 건강해졌다"고 덧붙였다. 

또 배종옥은 빛나는 피부 비결도 전했다. 배종옥은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얼굴에 여드름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그 여드름이 40대까지도 났었다. 여드름이 사라지니까 건조함이 생기더라. 메이크업을 받으면 기초 화장을 하는데만 40분이 걸렸다. 그 때 아는 분이 레몬꿀팩을 추천했고, 아침-저녁으로 매일 했다. 그랬더니 5분만에 기초화장이 끝나더라"며 "(레몬꿀팩 효과)확인을 위해서 피부과도 안가고 실험을 했다. 정말로 건조함이 사라졌다. 그래서 아침-저녁으로 3년동안 매일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배종옥은 매일 아침마다 108배를 하면서 욱하는 성격을 다스리고 있음도 전했다. 배종옥은 "과거에는 화가 정말 많았다. 무슨 상황이 오면 '욱'했다. 화가 나면 한 달 동안 소화를 못 시킬 정도였다. 만약에 그냥 뒀다면 화병에 걸렸을 수도 있다. 옛날과 같은 성격이었으면 '집사부일체' 촬영 중에도 엄청 욱했을 거다. 어쩌면 이런 촬영 자체를 안 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또 성격이 직선적이라 남에게 상처도 많이 줬다. 그러다보니 사회 생활에 문제가 있었다. 화를 내니까 나 자신도 편안하지 않았다. 나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공부를 했다"면서 108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배종옥은 "일단 108배를 하면서 나에게 떠오르는 생각들, 그런 것을 바라보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다보니 '화낼 일도 아니었는데, (상대방도) 그럴 수 있는데'라면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종교적인 양식이라기 보다는 수행인거다. 이게 벌써 18년이다. 매일 18년동안 108배를 했다. 나도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다. 그런데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 오늘도 108배를 했다. 아침마다 108배를 하다보니 이제는 108배를 안하면 아침을 시작하는 느낌이 안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종옥은 "사람의 성격이 완벽하게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좋아진다. 한 달에 10번 화가 났다면, 이제는 1번 정도 화가 나거나, 아예 화가 안 내고 지나갈 때도 있다. 그렇게 노력하면 좋아진다"고 덧붙였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배종옥의 자기 관리를 위한 노력에 놀라워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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