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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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첫 아치' KT, KIA에 시범경기 첫 패배 안겨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2.03.18 15:15 / 기사수정 2022.03.18 15:1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KT 위즈가 박병호의 호쾌한 홈런포를 앞세워 무패 행진을 달리던 KIA 타이거즈에게 시범경기 첫 패배를 안겼다.

KT 위즈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2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2승2패를 기록했고, KIA는 3승1무1패가 됐다. 첫 패배를 당한 KIA는 연승 행진이 '3'에서 중단됐다.

KT는 박병호(3타수 2안타)가 시범경기 첫 홈런과 2루타를 신고하는 등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신인 이상우도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테이블세터' 박찬호가 3안타, 김도영이 2안타 활약을 펼쳤다.

KT가 장타 2방에 힘입어 선제 득점을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우전 2루타를 때렸고 강백호의 2루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 찬스에서 박병호가 좌전 2루타를 작렬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KIA는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중전 2루타를 때린 후 김선빈의 2루수 땅볼에 3루 베이스를 밟았다. KT는 점수를 내주지 않기 위해 전진 수비를 펼쳤지만, 김석환의 2루수 땅볼때 박찬호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KT가 대포 한 방으로 재차 치고 나갔다. 4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선발 윤중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5회부터 KT는 불펜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심재민(1이닝)-김태오(2이닝)-주권(1이닝)-김재윤(1이닝)이 연달아 출격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아슬아슬한 리드를 사수했다. KIA는 8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찬호가 병살타를 치며 무득점에 머무른 것이 뼈아팠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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