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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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손예진, 교도소 수감 중인 친모 만났다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22.03.18 00:00 / 기사수정 2022.03.18 00: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 아홉' 손예진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친모를 찾아갔다.

1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8회에서는 차미조(손예진 분)가 친모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자(남기애)는 차미조에게 친모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차미조는 "이거 우리만 알고 있어요. 찬영이도 아프고 주희도 회사 그만두고 힘들어"라며 당부했고, 박정자는 "언제라도 와. 다 말해줄게"라며 밝혔다.

이후 차미조는 박정자를 만났고, "왜 그동안 말씀 못 하셨어요? 나 그게 궁금해서"라며 물었다. 박정자는 "네가 너무 고와서. 네가 처음 분식집에 들어설 때 '무슨 애가 저렇게 곱나' 싶었어. 그런 네가 친엄마 이야기를 할 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 너 크는 걸 오래오래 보게 될 줄은 몰랐지. 인연이 참"이라며 털어놨다.



차미조는 "언제라도 말씀하시지. 왜"라며 의아해했고, 박정자는 "클수록 빛이 나더라. 어찌나 곱게 크는지. 차마 내가"라며 밝혔다. 차미조는 "별로구나. 내 친모"라며 눈치챘다. 결국 차미조는 친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김선우(연우진)는 차미현(강말금)이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자고 말하자 거절했고, 갑작스럽게 표정이 굳었다. 차미조는 김선우에게 상처를 받았고, 끝내 설움을 토로했다.

차미조는 "왜 그랬어? 당황할 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질색할 일은 아니잖아. 밥 한번 먹자는데. 나도 싫어. 내가 당신이랑 우리 엄마 아빠랑 밥을 먹겠어?"라며 다그쳤다.

차미조는 "내가 부끄러워요? 내가 고아여서? 내가 입양아여서? 막상 인사하고 그러려니까 겁나? 내 친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겁나냐고. 이제 와서 겁나?"라며 쏘아붙였고, 김선우는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그런 뜻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당신 정말 사랑해서 그래"라며 해명했다.

김선우는 "내가 당신을 사랑할 자격이 없어서. 이대로는 당신 부모님 만날 자격이 없어서. 내 아버지 아들로는 내가 자신이 없어서. 그래서 그랬던 거야. 미리 설명해 주지 못해서 미안해"라며 고백했다.

김선우는 과거 아버지가 김소원(안소희)에게 재산 포기 각서를 쓰라고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던 것. 차미조는 김선우에 대한 오해를 풀었고, 그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또 차미조는 정찬영(전미도)과 장주희(김지현), 김선우를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차미조는 박정자의 도움으로 친모를 찾았다고 말했고, "내 친모 사기 전과 7범. 현재도 교도소 수감 중. 그래서 나 한번 가보려고. 영월 교도소. 다들 눈치챘지. 나 공황장애. 혹시 당황해서 공황장애 오면 운전 못할 수도 있잖아. 같이 갈 사람"이라며 부탁했다.

차미조는 교도소로 찾아가 친모와 면회했고, 정찬영, 장주희, 김선우는 교도소 밖에서 차미조를 기다렸다.

차미조는 면회를 마치고 나와 눈물을 터트렸고, 정찬영은 '미조를 처음 만난 지하철이 생각난다. 친엄마를 찾아 나선 그날. 아무도 내색은 못했지만 모두 애타게 기다렸던 친모의 소식. 내가 떠나기 전에 그날이 온 것은 선물 같지만 이렇게 아프게 울 줄은 몰랐다'라며 생각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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