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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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진다"…어서 와, 래퍼 솔라는 처음이지?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2.03.16 18:0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가 '꿀' 보컬과 랩으로 꽉 채운 컴백을 알렸다.

16일 오후 6시 솔라의 첫 번째 미니앨범 '容 : FACE (용 : 페이스)'와 타이틀곡 '꿀 (HONEY)'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솔라의 솔로 컴백은 전작 '스핏 잇 아웃 (SPIT IT OUT)'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명은 솔라의 본명인 김용선의 한자 '容(얼굴 용)'에서 착안, 사람들의 얼굴이 전부 다르듯, 한 명 한 명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꿀'은 꿀벌들이 여왕벌에게 꿀을 가져다주듯 사람들이 나에게 달콤한 유혹을 한다는 내용을 키치하게 그려낸 하우스 음악 기반의 곡이다. 마마무 리드 보컬 솔라의 꿀 보이스와 랩 최초 도전까지, 압도적인 퍼포머이자 보컬리스트로서 진가를 느끼기 충분하다.

'꿀 떨어진다 뚝뚝뚝 / 잘한다 잘한다 아이 예뻐 우쭈쭈쭈 / 뿜뿜뿜뿜 움직여 / 감히 넘볼 수 없는 그 zone / Don’t say anymore Do Do Do / 그러다가 나 다 놓칠라'라는 귀여운 가사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만나 한 번 들으면 계속해서 귓가를 맴돈다.

솔라는 이번 앨범을 통해 랩도 도전했다. '크롭티만 입었었지 빨간 / 몰랐었지 의미를 그땐 / 이제 새겨 다 커보니 알게 된 Famous saying my friend piglet' '뚠뚠해봐 그래봤자 넘어가나 내가 / 조심해 그러다 너 꿀 떨어질라 / What about me 어차피 나 좋아할 거 알고 있으니 뭐'라는 가사의 랩에서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로 타이틀곡을 채운 솔라의 자신감이 느껴지기도.

뮤직비디오에서는 다양한 색상을 통해 변주하는 공간을 눈여겨볼 만하다. 육각형 벌집 공간을 비롯해 흰색, 빨간색, 분홍색, 초록색 등 화려한 색감이 시각적 쾌감을 선사하기 때문. 뮤직비디오 후반부 새하얀 방에 쏟아지는 다양한 색상의 물감은 뚜렷한 대비를 만들어 보는 재미를 더욱 높이기도 한다.

솔라의 얼굴을 본따 만든 거대한 석고상 오브제를 통해서도 그의 자기애적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6m에 육박하는 긴 헤어피스로 솔라라서 가능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솔라는 앨범 발매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마마무 리더로서 앞으로도 좋은 방향성으로 음악을 하고 싶고, 그룹 커리어도 놓치고 싶지 않다. 김용선 개인으로서는 더 열심히 달려서 스스로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 '容 : FACE'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솔라의 귀환이 반갑다.

사진=솔라 '꿀' 뮤직비디오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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