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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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만루포' KT, 두산에 7-3 승리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2.03.15 15:5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KT 위즈가 헨리 라모스의 만루포에 힘입어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KT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KT 선발 배제성이 2이닝 2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뒤이어 나온 엄상백이 2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타선에선 새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만루포 포함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김준태도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스탁이 최고 156km/h의 공을 앞세워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수비 실책과 불펜의 연속 피안타로 2실점(비자책)이 추가됐다. 타석에선 안재석과 김인태가 멀티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와 상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한 가운데, 김인태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안재석의 안타와 강진성의 적시타로 2-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T도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실책 출루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조용호와 장성우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득점과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강백호의 실책 출루로 동점을 만든 KT는 라모스의 만루포로 6-2를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4회 홈런으로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준태가 상대 투수 박신지의 몸쪽 직구를 퍼올려 우월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두산은 5회초 선두타자 안재석의 3루타와 김재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후 두산은 6회 2루와 7회 1,2루 기회를 맞았으나 살리지 못했고, KT도 6회 2사 2,3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양 팀은 6회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스코어를 유지했고, 결국 KT가 7-3으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사진=KT위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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