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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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악역' 이원근 "원래 말랐는데 더 뺐다" (우월한 하루)[종합]

기사입력 2022.03.11 18:3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이원근이 '우월한 하루'를 통해 첫 악역에 도전한다.

11일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남형 감독과 진구, 이원근, 임화영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하도권은 코로나 19 확진으로 인해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우월한 하루’(극본 이지현/ 연출 조남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아이윌미디어)는 가장 보통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가장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 24시간 폭주 스릴러다.

'우월한 하루'는 OCN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웹툰 원작 드라마라는 점과 더불어 진구(이호철 역), 하도권(배태진), 이원근(권시우)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원근은 극 중 자신이 세상 누구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예술 살인마 권시우 역으로 분한다.

'우월한 하루'를 통해 첫 악역에 도전한 이원근은 "여태까지 해맑게 웃고 따스한 역할들을 했다면 이번엔 정반대되는 느낌이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글 자체도 너무 재밌고 하루 안에 다 일어나는 일들이라 속도감이 빠르다. 어떠한 대본과 비교해봐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원작 웹툰에 대해 이원근은 "처음에 드라마화한다고 했을 때 내가 알고 있고 봤던 작품이 맞나 했었다. 웹툰을 보면서 글을 보면 조금씩 다른 것들이 있다. 완전히 필기해가면서 참고를 하진 못했지만, 웹툰이 가지고 있는 내용이나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비슷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참고했다"고 전했다.

이원근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역을 위해 체중감량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원근은 "어떻게 하면 더 악랄하고 나빠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여태 작품들과 다르게 웃을 때나 목소리 톤에 신경을 많이 썼다. 웃는 게 싸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촬영을 앞두고 야위어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말랐는데 살을 정말 많이 뺐다. 그래서 악랄하고 싸한 느낌이 더 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진구, 하도권과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이원근은 "처음 하도권 선배님을 만났을 때 무지갯빛처럼 좋은 목소리여서 반했다. 하도권 선배님께서 대사하면은 얼마나 묵직하고 무서울까 했는데 진짜로 무섭더라"라며 "피는 안 섞였지만 내 형처럼 즐겁게 현장을 만들어주셨다"고 전했다.

진구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연예계 활동을 할 때 처음으로 본 연예인이 진구 선배님이다. 이번에 작품을 같이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우월한 하루’는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사진=OC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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