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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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곤 끝내기포' 한화, 키움과 연습경기 연이틀 역전승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2.03.05 16:06 / 기사수정 2022.03.05 16:08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키움 히어로즈를 이틀 연속 눌렀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키움에게 5-1 승리로 연습경기 첫 승을 거뒀던 한화는 연습경기 2연승을, 키움은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가 2회 선취점을 뽑아냈다. 키움의 두 번째 투수 윤정현을 상대로 노시환과 정은원이 연속 안타를 쳤고, 더블스틸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태연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성곤 타석 때 키움의 실책이 나오며 노시환이 홈인,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장지승의 희생플라이에 정은원이 들어와 점수를 추가했다.

키움은 5회초부터 따라붙기 시작했다. 한화 마운드에 고졸신인 박준영이 올라와 첫 실전에 나섰고, 긴장한 듯 임지열과 신준우, 이지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예진원이 삼진 처리된 후 전병우까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득점했다.

6회초에는 한화 황영국 상대 키움 김휘집이 볼넷으로 출루, 한 차례 폭투 후 이병규의 땅볼로 주자 3루가 된 상황에서 다시 황영국의 폭투가 나와 김휘집이 홈인했다. 2-2 동점. 차근차근 추격한 키움은 7회초 김준완의 볼넷, 장시환의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유격수 송호정의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내고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던 경기. 한화가 9회말 2사 1루 상황 키움 신인 노운현을 상대로 이성곤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면서 한화가 역전에 성공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키움은 최원태부터 윤정현, 김성진,이승호, 안우진, 박승주, 김태훈, 송정인, 노운현까지 9명의 투수가 1이닝 씩 던져 컨디션을 점검했다. 특히 안우진은 최고 구속 156km/h를 기록하며 빠른 공을 과시했다. 두 번째 실전이었던 야시엘 푸이그는 2루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한화는 닉 킹험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박윤철, 김범수, 박준영, 황영국, 김규연, 장시환, 윤산흠, 윤호솔이 이어 던졌다. 신인 박준영의 4볼넷 포함 9볼넷을 기록한 점이 다소 아쉬웠으나 타격에서 만회를 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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