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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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승부차기 100% 성공률, '과학의 힘' 있었다 [카라바오컵]

기사입력 2022.03.02 17:0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버풀의 승부차기 압승에는 과학의 힘이 있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카라바오컵 우승에 큰 영향을 끼친 승부차기 전략에 대해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은 정규시간과 연장전에도 득점하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향했다. 리버풀은 주장 완장을 찬 제임스 밀너가 첫 키커로 나섰다. 밀너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언론이 소개한 리버풀의 승부차기 순번은 리버풀의 신경과학자가 뽑은 것이다. 

언론은 "뉴로11의 공동 창업자 니클라스 하우슬러 박사와 패트릭 한츠케 박사는 완벽한 승부차기 순번을 구성하기 위해 데이터를 사용했다"며 "독일 과학자들은 2021/22시즌을 앞둔 시점부터 리버풀과 함께 일했다. 그들은 데이터 기반의 심리 강화 훈련을 진행했고 선수들이 데드볼 상황에서 집중력을 향상하도록 도왔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주간 각 선수가 승부차기에 대비해 적절한 심리 훈련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단지 과학자들이 구성한 승부차기 순번의 문제는 단지 승부차기를 앞두고 명단에 있는 선수가 7명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클롭 감독은 "8번부터는 명단 순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아주 흥미진진했다"고 전했다. 그가 밝힌 예정된 순번이 아닌 선수는 하비 엘리엇, 이브라히마 코나테, 퀴민 켈러허다. 세 명의 젊은 선수들은 승부차기를 찼고 모든 리버풀 선수들이 승부차기에 성공했다. 

이날 리버풀의 키커 중에 인상적인 선수는 네 명이었다. 2번 키커 파비뉴, 3번 버질 반 다이크, 10번 코나테, 11번 켈러허다. 상대는 첼시 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였다.

파비뉴는 강심장이었다. 그는 파넨카킥을 시도해 중앙으로 가볍게 성공했다. 반 다이크의 경우 케파가 먼저 반 다이크의 왼쪽에 서 있었고 반 다이크는 그쪽을 향해 찼다. 공은 상단 구석으로 향했고 카페가 몸을 날렸지만 빠른 속도에 막지 못했다. 

코나테의 경우는 반대였다. 코나테는 자신의 오른쪽으로 밀어 때렸고 케파는 같은 방향으로 몸을 던졌다. 심지어 손에 걸렸지만, 손을 맞고 들어갔다. 켈러허는 골키퍼 간의 대결에서 침착하게 왼쪽 구석으로 성공시켰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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