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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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연하 전 연인에 피소' 백윤식 측 "무고죄 고소, 유감" [공식입장 전문]

기사입력 2022.03.02 14: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백윤식이 전 연인에게 피소된 가운데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백윤식과 과거 연인관계였던 K기자가 최근 백윤식과의 교제 당시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는 책을 일방적으로 출간하고, 그 과정에서 백윤식을 형사고소까지 하였다는 정황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2013년경 백윤식과 K기자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확인했다. K기자가 당시 백윤식 측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더 이상 백윤식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원만히 합의했고, 합의서에 직접 서명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K기자는 8년전 이뤄진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백윤식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출간하고, K기자 본인이 직접 서명한 합의서의 존재를 부인하며 형사고소까지 진행하고 있다"라며 K씨를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백윤식의 30살 연하 전 연인이자 지상파 방송사 기자로 활동한 K씨는 에세이 '알코올 생존자'를 출간했다. 이에 백윤식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다.

K씨는 해당 에세이를 통해 백윤식과의 첫 만남부터 결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 소개란에는 '66살의 남자배우와 36살의 여기자의 사랑'이라는 문구와 함께 곽 모 씨가 백윤식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 출산까지 계획했지만 결별하게 된 이야기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지난달 "9년 전인 2013년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K 씨가 백윤식 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 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된 일이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백윤식 소속사가 밝힌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오입니다.

당사는 소속 배우 백윤식과 과거 연인관계였던 K기자가 최근 백윤식과의 교제 당시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는 책을 일방적으로 출간하고, 그 과정에서 백윤식을 형사고소까지 하였다는 정황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당사는 2013년경 백윤식과 K기자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확인하였고, K기자가 당시 백윤식 측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더 이상 백윤식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원만히 합의했고, 합의서에 직접 서명을 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K기자는 8년전 이루어졌던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여, 백윤식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출간하고, K기자 본인이 직접 서명한 합의서의 존재를 부인하며 형사고소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K기자가 출간하려는 책에 대하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고, K기자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는 금주 중 무고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이미 8년전 당사자 간의 원만한 합의로 종결된 사안에 대하여, 또 다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백윤식 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책 출판을 강행하고 있는 K기자에 대하여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또한 당사는 명백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K기자의 글이 왜곡, 확대되어 재생산되는 것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법에 위반되는 사안이 발견될 경우, 적극적인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K기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의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바, 부디 무리한 억측으로 소속 배우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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