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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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아이유에 피겨 가르쳐주고 싶다…3개 국어 가능" (철파엠)[종합]

기사입력 2022.03.02 08:28 / 기사수정 2022.03.02 08: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영철의 파워FM' 유영이 진솔한 입담을 자랑했다.

2일 방송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는 피겨 스케이터 유영이 출연했다.

유영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피겨 선수 유영이다"라며 인사했다.

김영철은 "유영 선수가 사복을 입고 내 앞에 있어 너무 설렌다. (팔을) 꼬집었는데 너무 아프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유영은 "라디오에 처음 출연한다. 생방송이서 약간 되게 떨린다. 그런데 되게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했다.

2004년생으로 19세인 유영은 '김영철을 아냐'는 질문에 "당연히 안다. 연예인 분들 중에 영어를 잘하시는 거로 알고 있고 재밌다고 많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9년 정도 살았다. 영어, 한국어, 중국어가 가능하다"라며 '철파엠'에 나온 소감을 3개 국어로 전했다. 중국어는 많이 잊어버렸다고 하면서도 중국어로 '라디오에 처음 오게 돼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중국어보다 트리플악셀이 더 쉽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철은 "피겨를 너무 좋아하고 잘 안다. 1년 반 정도 했는데 너무 어렵더라"라며 더 반가워했다.

유영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6위를 기록했다. 최근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고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영은 "큰 실수 없이 끝낼 수 있어 만족한다. 그만큼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4년 뒤 올림픽에서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할 것 같다. 스스로에게 80점을 주고 싶다. 아무래도 연습한 것보다는 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완벽주의 성격이 있다. 트리플 악셀을 랜딩하긴 했지만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그게 조금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하마다 미에 코치는 "엄마한테 온 메시지"라며 유영의 뺨을 약한 강도로 세 번 정도 때려 이슈가 됐다.

유영은 "엄마가 공항에서 떠나기 전에 코치님에게 긴장하면 조금 두들겨 달라고 했는데 난 엄마가 그런 말을 하신지 몰랐다. 코치님이 갑자기 가까이 오라고 하시면서 세번을 때렸는데 엄마에게 온 메시지라고 해주셔서 긴장이 풀렸다. 약간 당황하면서 풀렸다. 갑자기 안 하던 걸 해주셔서 당황했다. 엄마도 트리플 악셀이 조금 아쉬웠는지, 그래도 잘했다고 얘기해주고 프리 때는 트리플 악셀을 잘하라고 해줬다"라며 웃었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가 김연아라는 유영은 "벤쿠버 올림픽을 엄마와 같이 보는데 점프도 크고 멋지고 화려하지 않냐. 싱가포르가 더운 나라인데 아이스링크를 찾으면서 그때부터 계속 시작했다. 올림픽 끝나고는 못 봤고 언니에게 메시지가 왔다. 상황적으로 사건이 많았는데 그래도 잘 끝내서 너무 수고했다고 해줬다.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언니를 보고 시작해 드디어 베이징 올림픽을 다녀왔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리고 언니가 대단하다고 느꼈다. 언니가 수고했다고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경기를 마치면 눈물이 많이 난다. 예전에는 많이 울었는데 크면서 잘 안 울다가 올림픽에서 터질 것 같았다. 끝나기 전부터 올라온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유영은 2026 밀라노 올림픽에서는 4회전 점프에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유영은 "자신은 항상 있어야 한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러시아 선수들만 하는 게 아니라 한국에 있는 저 유영도 해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겠다. 이제 공중에만 있어야 한다"라며 농담했다. 

유영은 있지의 #Twenty'를 선곡했다. "내년되면 스무살이 된다. 기대된다. 앞으로 성인이 되는 것이니 한 번 더 성장하고 성인처럼"이라며 웃어 보였다. 

피겨퀸에 이어 광고퀸이 될 생각 없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피겨할 때 화장을 하는데 스포츠를 하면 땀을 흘리니 스포츠 음료를 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광고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피겨를 가르치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아이유라고 답했다. "너무 좋아한다. 아이유님은 귀여우시고 체형이 날씬하셔서 피겨도 잘할 것 같다. 내가 가르쳐 드리면 좋을 것 같다. 만나본 적은 한 번도 없다"라고 언급했다.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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