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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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알아본 로사도 "문동주, 주목 받기 위해 태어난 선수"

기사입력 2022.03.01 14:0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문동주가 대전에서의 첫 불펜 피칭을 마쳤다.

문동주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90% 강도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서산에서만 몸을 끌어올렸던 문동주의 수베로 감독 앞 첫 피칭. 이날 직구와 커브, 스플리터, 체인지업을 구사한 문동주는 최고 155km/h, 평균 151km/h 구속을 마크했고, 앞으로 실전까지 세 번의 전력 피칭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문동주의 피칭을 보기 위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최원호 퓨처스 감독은 물론 정민철 단장과 손혁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한화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한화 선수들과 그리고 취재진까지 몰려 불펜이 북적거렸다.

문동주의 피칭을 지켜본 로사도 코치는 "문동주 외에도 퓨처스 선수 모두가 몸 상태가 좋은 것에 놀랍다"면서 "오늘 처음 문동주가 실제로 투구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왜 이 선수가 1차지명인지 깨닫게 해주는 피칭이었다. 아직 어린 투수이지만 이미 1군에서 던질 기량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잘 할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로사도 코치는 "선수들 중 이러한 주목과 관심을 받기 위해 태어난 선수들이 있는데, 문동주가 그런 것 같다"며 "집중하기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보여줬다. 이제 막 첫 피칭을 봤기 때문에 기술적인 평가보다는 단계를 거쳐 앞으로 실전 투구 상황에서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어떤 선수 인지 알아간 이후에 더 가까이서 조언해 주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동걸 불펜코치 역시 "오늘 보인 퍼포먼스를 보면, 시작이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퓨처스 코칭스태프들이 단계별로 준비를 잘해주신 것 같다. 오늘 대전에서 던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든 것이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한번 보고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특별한 재능인건 확실한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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