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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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합류' 수베로의 리빌딩 정리 선언 "올해는 이기는 야구"

기사입력 2022.02.25 11:4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우여곡절 끝에 선수단에 합류했다. 오랜만에 선수들과 마주한 수베로 감독은 "리빌딩 야구는 작년에 남겨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베네수엘라 현지 사정으로 여권 배송이 늦어지며 선수단에 합하지 못하고 있던 수베로 감독은 지난 17일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치고 25일부터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수베로 감독이 자리를 비운 기간에는 대럴 케네디 작전주루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캠프를 지휘한 바 있다.

오래만에 선수들과 대면한 수베로 감독은 "마침내 와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 시즌 전까지 팀의 방향성에 대한 얘기 나눌 기회는 많을테니 오늘은 짧게 얘기하겠다.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보내준 자료들을 봤는데, 여러분들의 성과에 굉장히 만족하고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수베로 감독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작년 우리가 많이 들은 말이 있는데 바로 리빌딩이다. 리빌딩 야구는 작년에 남겨두고, 올해는 이기는 야구라는 방향을 잡고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기는 야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디테일이다. 올해 그것을 놓치지 말고 신경쓰며 매 경기 임하면 이기는 야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디테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작년의 모습이 올 시즌을 보장하지도, 예단할 수도 없다는 점도 공고히 했다. 수베로 감독은 "아직 캠프가 끝나지 않았지만 끝날 때까지 선의의 경쟁이 있을 것이다. 작년 주전이라고 자리가 보장되는 게 아니다. 각자 포지션을 지키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해주길 바란다"며 "계속해서 즐기자"고 덧붙였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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