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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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 "대상 소감 준비해…정력가? ♥아내는 갸우뚱"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2.02.23 23: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라디오 스타' 지석진이 대상을 탈 줄 알고 수상 소감을 준비하다가 눈물을 흘렸음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이하 '라스')는 'N년째 유망주' 특집을 맞아 지석진, 지상렬, 남창희, 박재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국진이 "지석진 씨가 작년에 상복이 많았다"라고 말하자 지석진은 "MBC에서 베스트 팀워크 상을 재정이랑 같이 받았다. MBC 시상식은 데뷔 30년 만에 처음 가봤다"라고 말했다.
 
김구라가 "(유)재석이 따라서 SBS 시상식은 많이 가봤을 거다"라고 말하자 안영미는 "MBC에서 상 받은 것도 재석이 따라와서 받은 거다"라고 덧붙여 지석진을 당황하게 했다.

김국진이 대상에 대해 언급하자 지석진은 "사실 기대를 조금 했다. 저랑 이상민이랑 탁재훈이 후보로 거론됐는데 탁재훈은 아예 생각조차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재훈이 형은 인성 논란이 있다"라고 폭로했고 지석진은 당황하면서도 "요즘에는 좋아졌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런닝맨' 팬들이 적극 지지해주셔서 제작진도 대상을 예상했었다. 사람이 또 기대하게 되더라. 아침부터 애들이 '소감 준비했냐'고 했다. 수상 소감도 준비해봤다. 집에서 해보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라. 거울을 보면서 '이게 뭔 짓인가'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안영미가 "대상이 아닌 걸 알았을 때 어땠냐"라고 묻자 지석진은 "너라면 어땠겠니"라고 되물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지석진은 김구라가 한 말 때문에 기뻤다며 "김구라가 '지석진 씨가 연예계에서 정력가로 소문나 있다'고 했는데 너무 기분 좋았다"라고 밝혔다.

지석진은 "대신 아내는 고개를 갸우뚱했다"라고 덧붙였고 김구라에게 "연예계 대표 정력왕이지 않냐"라고 말해 김구라를 당황하게 했다. 김구라가 "정자왕이다. 정력왕이랑은 전혀 다른 거다"라고 말하자 지석진은 "개수가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 어느 한 놈이 빨리 치고 나가느냐가 중요한 거다. 스피드가 최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윤정수와 라디오 방송을 진행 중인 남창희는 "요즘 윤정수 형이 말이 많아졌다. 라디오는 시간을 지키는 게 중요한데 말하고 있는데 끊기가 힘들다"라고 토로하며 "김구라에게 말 끊는 법을 배우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저는 85세 된 우리 엄마 말도 항상 끊는다"라며 "다만 말을 끊을 때는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팩트라고 생각할 때만 끊어야 한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지상렬은 "제가 남창희랑 윤정수가 하는 라디오에 나간 적이 있는데 이렇게 졸릴 수가 있나 싶었다. 아무 양념 없이 웃음기를 싹 뺐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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