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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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 "시한부, 죽음을 생각하며..." (서른, 아홉)[종합]

기사입력 2022.02.23 14:3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서른, 아홉'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각자가 선보이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주 서막을 올린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세 친구 차미조(손예진 분), 정찬영(전미도), 장주희(김지현)의 복닥복닥한 일상으로 웃음을 전하는 한편, 정찬영의 시한부 소식으로 눈물짓게 했다.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찰진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세 배우는 JTALK(제이톡)을 통해 ‘서른, 아홉’을 어떻게 준비했고 현재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들이 직접 소개하는 캐릭터 설명과 현장에서 합을 맞췄던 여러 가지 기억들이 담겨 있다. 특히 세 배우가 입을 모아 엄지를 치켜든 것은 단연코 연기 호흡. 이들은 팀워크를 과시하며 찐친 케미스트리의 비결을 밝혔다.

세 배우는 각자 선보이는 사랑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 중 손예진은 극에서 로맨틱한 만남 중인 차미조와 김선우(연우진)에 대해 “선우는 미조에게 빛과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사랑에 냉소적이던 차미조가 김선우를 만나 설렘을 느끼고, 나아가 친구의 아픔을 알게 되는 가장 힘든 시기에 그가 곁을 지켜주기 때문이라고. 이어 그는 “여자들의 로망이 김선우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배우들이 어떤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을지도 궁금해지는 터. 전미도는 “작년 12월을 ‘내 인생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라는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극 중 시한부인 정찬영 역을 연기하게 된 그녀가 카메라 밖에서도 캐릭터에 몰입해 생활해 본 것. 이에 그녀는 “시간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며 뜻깊은 경험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죽음을 생각하며 4~5개월을 지냈더니 결국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고백, 현재 굉장히 활발하게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김지현은 “순간순간 마음이 울컥한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대답, 그녀 역시 세 친구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3~4회 관전 포인트도 공개, 손예진은 “찬영의 병을 알게 되고 굉장히 많이 좌절하지만 사랑하는 친구를 보내야 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행복하고 값지게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고 말했다. 전미도는 “앞으로 세 친구가 시한부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나 관점,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그 시간을 계획하고 보내게 될지를 주의 깊게 봐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북돋았다.

마지막으로 “‘서른, 아홉’은 감동도 있고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모든 것이 다 들어간 드라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주위에 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드라마다. 열심히 만들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김지현의 인사를 끝으로 인터뷰가 마무리 됐다.

‘서른, 아홉’ 3회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서른, 아홉' 제이톡 영상 캡처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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