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5:18
스포츠

10년 묵은 '한' 풀 기회...하베르츠 "우승이 목표"

기사입력 2022.02.10 21:08 / 기사수정 2022.02.10 21:08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카이 하베르츠가 클럽월드컵 우승을 다짐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첼시는 알힐랄과의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 매치업에서 1-0 신승을 거머쥐었다. 전반 31분에 터진 로멜루 루카쿠의 득점이 결승골로 굳어졌다. 하베르츠 또한 선발 출격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로써 첼시는 약 10년 만에 클럽월드컵 결승 무대에 진출했고, 파우메이라스와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10년 전, 첼시는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자격으로 2012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해 결승까지 순항했다. 당시 첼시의 결승 상대는 브라질의 강호 SC코린치안스.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6년 연속 유럽 챔피언이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첼시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 69분 게레루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첼시 역사상 첫 번째 클럽월드컵 우승의 꿈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22년, 첼시는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자격으로 2021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했고, 다시 한번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이에 지난 시즌 첼시로 완전 이적한 하베르츠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모두 첼시가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일생에 한 번, 경력에 한 번뿐인 기회다. 첼시와 팬들을 위해 클럽월드컵 트로피를 획득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안다. 클럽월드컵 트로피는 우리에게 중요하다.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그것이 목표"라며 의지를 불테웠다.

첼시와 파우메이라스의 2021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일) 오전 1시 30분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