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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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흐 뚫은 'UFO 슛' 주인공...터키행 확정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2.02.09 16:42 / 기사수정 2022.02.09 16:42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파피스 시세가 터키 무대에 새 둥지를 틀었다. 

9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쉬페르리그 소속 차이쿠르 리제스포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험 많은 센터 포워드 파피스 시세를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반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시세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뉴캐슬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뉴캐슬 소속으로 131경기 출전 4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뎀바 바와 함께 막강한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시세는 첼시의 레전드 수문장 페트르 체흐를 상대로 집어넣은 UFO 득점으로 팬들에게 익히 알려졌다.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뉴캐슬은 시세의 멀티골에 힙입어 2-0 승리를 쟁취했다. 당시 시세는 경기 종료 직전, 좌측 터치라인 깊숙한 부근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을 시도했다. 시세의 슈팅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첼시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체흐조차 막을 수 없었던 엄청난 득점이었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세의 UFO 득점은 세계 최고의 원더골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다만, 시세는 2012/13시즌을 기점으로 극심한 하향세에 접어들었고, 2016년 중국 슈퍼리그의 산둥 루넝으로 이적을 단행했다. 그 이후 2년간의 중국 생활을 끝낸 뒤, 2018년부터 터키 쉬페르리그의 알란야스포르, 페네르바체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2020/21시즌 페네르바체와의 계약이 만료된 직후에는 무직 생활을 전전하다가 차이구르 리제스포르가 시세에게 손을 내밀었다.

차이구르 리제스포르는 시세를 영입한 것에 대해 "우리 구단에 온 것을 환영한다.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차이구르 리제스포르는 6승 4무 14패 승점 22점으로 18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 = 차이구르 리제스포르 공식 홈페이지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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