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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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아픔...첼시 주장 "기회 많을 줄 알았지"

기사입력 2022.02.09 15:56 / 기사수정 2022.02.09 15:56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가 2021 FIFA 클럽월드컵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개인 통산 두 번째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10년 전, 아스필리쿠에타와 첼시는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자격으로 2012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해 결승까지 순항했다. 

당시 첼시의 결승 상대는 브라질의 강호 SC코린치안스.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6년 연속 유럽 챔피언이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첼시의 우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 69분 게레루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첼시 역사상 첫 번째 클럽월드컵 우승의 꿈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아스필리쿠에타 또한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준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2012 FIFA 클럽월드컵 준우승 이후 10년이 지난 2022년, 아스필리쿠에타는 그때의 아픔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다.

9일 오전(한국시간) 아스필리쿠에타는 알힐랄과의 2021 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젊을 때, 많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토너먼트(클럽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깨닫게 됐다. 이를 활용해야 한다. 10년 전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패배했다. 우리는 첼시 역사상 누구도 얻지 못한 클럽월드컵 트로피를 거머쥐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첼시와 알힐랄의 2021 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오전 1시 30분에 펼쳐진다. 이 경기의 승자는 알 아흘리-파우메이라스의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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