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번째 생일 맞은 호날두..."인생은 롤러코스터"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7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호날두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CR7'이라는 문구로 만들어진 생일 케이크를 두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지난 5일 미들즈브러와의 2021/22시즌 FA컵 32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 연장전 혈투 끝에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7-8로 패했다. 페널티킥 실축은 안토니 엘랑가가 했지만, 호날두가 이 경기 패배의 원흉으로 여겨졌다.

호날두는 전반 20분 폴 포그바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하며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이후 팬들은 호날두의 실축을 조롱하는 반응을 보였다.

충격적인 FA컵 탈락 이후 다음 날 자신의 생일을 맞이한 호날두는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하며 축구보다 가족이 더 우선임을 밝혔다.

호날두는 "인생은 롤러코스터다. 열심히 일하고, 단련하고, 골을 넣고, 기대를 충족시키지만...결국엔 가족, 사랑, 정직, 우정으로 귀결된다. 축하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24경기 1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사진=호날두 공식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