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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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독일"...'대표팀 듀오' 분데스리가 입성에 반응한 '친한구단'

기사입력 2022.02.01 13:4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분데스리가에 있는 친한 구단이 다른 팀에 입단한 코리안리거들을 환영해 눈길을 끌었다.

2022년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두 선수, 이동준과 이동경이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이동준은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이동경은 분데스리가2 샬케04에 입단했다. 

이동준이 먼저 입단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이 끝난 뒤 곧장 독일로 향했다. 그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헤르타 베를린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에 성공했다. 

헤르타는 "이동준은 우리가 기대하는 매우 흥미로운 유형의 선수"라며 "매우 빠르고 민첩하고 드리블을 잘하며 골문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헤더 역시 좋다"고 평가했다. 헤르타는 이동준의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식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이동경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동경은 대표팀과 함께 레바논에서 두바이로 이동한 뒤 31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로 이동했다. 그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샬케와의 계약에 성공했다. 샬케는 SNS를 통해 "도쿄리!! 이동경 선수, 샬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별명까지 더해 입단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두 구단 외에도 두 선수의 이적 소식을 알린 구단이 있다.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다. 우크스부르크 한국계정은 이동경과 이동준의 이적 소식을 전하면서 "두 선수의 독일 무대 입성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두 선수의 멋진 활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과거 구자철(알 코르), 지동원(FC서울), 홍정호(전북현대) 등 한국 선수들이 맹활약한 구단으로 현재 1군 팀에 한국 선수가 없음에도 꾸준히 한국어 계정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2018년 12월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대건고등학교에서 뛰던 천성훈이 현재 아우쿠스부르크 B팀 소속으로 레기오날리가 남서부 지역(4부리그) FC 홈부르크로 임대 중이다. 

특별히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아우크스부르크는 심지어 한국 유행어 중 하나인 "멈춰!"를 활용해 잔소리 없는 평화로운 설 연휴를 보내라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헤르타 베를린, 샬케04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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