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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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PK 선방' 슈체스니 "우리는 유벤투스다"

기사입력 2022.01.11 05:15 / 기사수정 2022.01.11 05:15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유벤투스의 수문장 슈체스니가 AS로마전 페널티킥 선방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일 오전(한국시간) 슈체스니는 AS로마와의 2021/22시즌 세리에A 2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팀의 4-3 승리를 책임졌다. 슈체스니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AS로마에게 후반 30분까지 1-3으로 뒤져 있었지만 마누엘 로카텔리(70분), 데얀 쿨루셉스키(72분), 마티야 데 실리오(77분)의 연속골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81분경 데 리흐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엔 슈체스니 골키퍼가 있었다. AS로마의 키커로 나선 펠레그리니의 킥을 막아내며 유벤투스의 승리를 지켜냈다. 슈체스니의 선방을 끝으로 유벤투스의 대역전극 서사가 쓰여진 것이다.

경기 종료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슈체스니는 페널티킥을 선방한 것에 대해 "중요한 순간에 페널티킥을 막아낸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나는 모든 것을 했다. 펠레그리니가 킥을 할 때 균형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운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좀 더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올해 우리는 좋은 경기를 몇 번 했고 다른 경기들은 형편없었다. 이탈리아 최고의 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의 야망은 거기에 있고, 조금씩 그곳에 도달할 것이다"라며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2021/22시즌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4위 안에 위치할 것이라는 믿음까지 내비쳤다. 그는 "어려운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에 가지 못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유벤투스다. 발전해야 한다. 이탈리아 정상에 오르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최근 유벤투스는 공식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8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5위(11승 5무 5패 승점 38점)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4위 아탈란타와의 승점 차는 단 3점에 불과하다.

유벤투스의 다음 일정은 2021/22시즌 세리에A 1위에 올라 있는 인터밀란과의 22라운드다. 이 경기가 이번 시즌 유벤투스의 현실적인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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