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삼재도 꺾는 신년 운세…"박명수 내 뒷얘기 하고 다녀" 고백 (런닝맨)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전소민이 방송인 유재석의 사주풀이를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이마팍도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전소민이 유재석의 사주풀이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소민은 하하와 양세찬과 함께 '황금어장 무릎팍도사'를 패러디했다. 앞서 역술인은 전소민의 사주에 대해 "신기가 있다. 눈에 신명이 있다. 배우가 안 됐으면 선녀보살이 됐겠다"라며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유재석이 게스트로 등장했고, "유확진이다. 돌아왔다"라며 코로나19 완치 소식을 전했다. 유재석은 자가 격리 당시 일과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 드리겠다. 6시 반에서 7시에 깨서 있다 보면 주변에 자가 격리하는 분들 몇 분 계셨다. '형님 뭐 하세요. 오빠 일어나셨어요. 난 괜찮다. 이따 오후쯤 통화하자' 이런 통화하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면 9시가 된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은 "'아침마당' 보고 있으면 세호가 9시 40분쯤 전화가 온다. 10시쯤 되면 봉선이. 12시쯤 되면 소민이가. 그러다 보면 오후 4시까지 너무 바쁘다. 오후 4시가 되면 목이 좀 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전소민은 "대기 통화가 4통씩 들어온다. 깜짝 놀랐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유재석은 "내가 '2021 SBS 연예대상'을 봤다. 상을 받고 못 받고 그래서 그런 게 아니고 내가 있다가 없으니까 또 심심하지 않냐"라며 말했고, 하하는 "제일 재밌는 시간이 형이랑 문자하는 시간이었다. 커플상 종국이 하고 지효가 받을 줄 알았다"라며 거들었다.

유재석은 녹화에 불참한 탓에 사주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전소민을 찾아왔다고 말했고, 전소민은 유재석의 사주풀이를 이야기했다.

전소민은 "재석 씨는 타고난 사주가 약하다. 타고난 사주가 좋지 않은데 본인 노력으로 일궈왔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겁도 많고 의심도 많고"라며 말했고, 하하는 "약한 게 마음이 약한 거냐. 다른 데가 약한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전소민은 "마음도 약하고 하체도 약하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고, 유재석은 "어떻게 보여줘야 되나"라며 큰소리쳤다. 전소민은 "보여주실 수 없는 게 이제 자녀가 없다. 사주상으로"라며 귀띔했고, 유재석은 "저희도 나경은 씨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공감했다.

전소민은 "올해부터 쥐띠가 삼재에 속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번에 액땜을 하신 걸 거다. 대운이 있을 거다"라며 기대를 높였고, 하하는 "삼재 시작하자마자 액땜을 해버렸냐. 본인의 노력으로 그걸 개척한 거냐"라며 감탄했다.



전소민은 "연예인으로서 좋은 사주고 작년부터 대운이 시작됐다. 재석 씨는 자신의 노력으로 대운이 유지가 되고 있다. 올해는 나무가 들어와서 활활 타오른다. 나무가 일거리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제가 1월부터 일이 되게 많다"라며 깜짝 놀랐고, 전소민은 "그리고 워낙 운이 좋아서 삼재도 꺾어낸다고 보시면 된다. 재석 씨가 너무 완벽하고 그러다 보니까 방해를 하는 세력들이 생긴다"라며 걱정했다.

양세찬은 "그게 동료냐 남들이냐"라며 질문했고, 전소민은 "나이가 많은데 후배 개그맨인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예측했다.

지석진, 박명수가 거론됐고, 유재석은 "실제로 명수 형은 제 뒷얘기를 몇 번 하고 다니는 걸 제가 안다. 방송에서도 하고 몇몇 제작진에게 해서 저한테 돌아 돌아 들어온 적이 있다. 명수 형한테 전화해서 이야기했다. '형 왜 내 뒷얘기 하고 다녀?'라고. '누가 그래?'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 이야기했더니 '그럼 맞아'라고 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