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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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 27P-16R 맹위' KT, SK 추격 따돌리고 설욕 성공…단독 선두 수성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1.12.26 16:4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수원 KT가 서울 SK의 후반 매서운 추격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KT는 26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20승(6패) 고지를 선점했고 2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여기에 리그 3연승과 홈 9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SK는 18승 8패가 됐고, 공동 1위에 등극할 기회를 날렸다.

KT는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더블더블을 맹위를 떨친 캐디 라렌(27점 16리바운드)를 필두로 양홍석(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허훈(12점 7어시스트), 김영환(10점), 정성우(10점)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SK는 자밀 워니가 30점 16리바운드, 안영준이 21점 4스틸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1쿼터 KT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라렌이 경기 시작 후 3분 동안 골밑 장악에 나서며 6점을 올렸고, 정성우도 내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KT가 13-7로 앞서 나갔다. 먼저 리드를 잡은 KT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라렌과 양홍석이 상대 추격을 제어하는 득점을 꾸준히 쌓으며 23-17로 1쿼터를 마쳤다.

KT가 2쿼터에 기세를 이어갔다. 정성우가 탑에서 3점슛을 적중하며 포문을 열었고, 라렌이 연달아 골밑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김영환도 미들슛과 레이업을 성공, 공격에 가세했다. KT는 34-23으로 격차를 벌렸다. SK는 휴식을 취하던 워니와 김선형을 투입했고 존 디펜스 수비를 가동했지만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KT가 47-34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감했다.

KT는 3쿼터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양홍석이 3점슛에 이어 컷인 득점을 성공했고, 라렌도 미들슛을 적중하며 57-45로 앞섰다. SK는 워니와 안영준이 분전했지만, 추격이 더뎠다. 이후 KT는 잠잠했던 허훈과 김동욱의 3점슛이 터졌고, 라렌과 양홍석도 득점을 추가했다. 3쿼터를 74-56으로 마무리한 KT는 지친 SK를 완벽히 압도했다.

4쿼터 SK는 워니의 페인트존 득점과 안영준의 3점슛 2방으로 64-78로 쫓아갔다. 이후 추격의 고삐를 세게 당겼다. 오재현의 골밑 득점에 이어 최준용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69-80으로 좁혔다. KT가 야투 난조를 보이는 사이, SK는 최원혁과 안영준이 연속 득점을 터트렸고 76-8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지속적으로 천천히 공격을 전개하며 시간을 소모했고 종료 4.4초전 정성우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86-82),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KBL, 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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