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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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 돌아온 이경규 "딸 이예림 시집가니까 낚시 잘 돼" (도시어부3)[종합]

기사입력 2021.12.24 00: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도시어부3' 이경규의 어복이 돌아왔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가거도에서 감성돔 낚시 대결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감성돔을 낚는 데 성공했다. 그는 한 달 만의 대상어종에 감격하며 "내가 팀장이다. 내가 왕이다. 나는 살았다"라고 외쳐 김준현과 이수근을 황당하게 했다. 

이경규가 "팀 필요 없다. 이거 하나면 된다. 난 지금 3위다"라고 환호하자 이수근은 "준현아, 진짜 최악이다"라고 말했고, 김준현은 "다시는 하지 마, 희극인 팀"이라며 분노했다. 

어복이 돌아온 이경규는 두 번째 감성돔을 낚았고, 이수근은 "당신이 우리의 영웅이다. 개인전 잘하고 계신다"라며 기뻐했다. 이경규는 "나는 감성돔이다. 연예인은 개뿔"이라며 흥분했다. 

이경규의 두 번째 감성돔은 42cm였다. 이경규는 41cm를 낚은 이덕화를 1cm 차이로 이기며 빅원 1위를 차지했다. 이경규는 "예림이 시집 보내니까 잘 된다. 예림이 보내고 어복이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이 "지금까지 우리한테 해주신 게 없지 않냐. 우리 좀 살려달라"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난 아무 상관 없다. 너희 배지만 뺏기는 거다"라고 외면해 원성을 자아냈다. 

이에 이수근은 이경규의 경계 대상인 이태곤을 언급하며 "자꾸 그런 식으로 하시면 태곤이가 바로 45cm짜리 잡는다"라고 말했고, 김준현 또한 "그러면 태곤이 형을 응원할 수밖에 없다"라고 협박했다.

입질이 온 이수근은 "잡어다"라며 실망했지만, 초릿대의 휨 정도를 보고 "감성돔인가?"라며 기대하기 시작했다. 정말 감성돔이 끌려 나오자 이수근은 "준현아, 형이 해냈다"라고 외치며 환호했고 희극인 팀과 비극인 팀은 동점이 됐다. 

희극인 팀의 축제 분위기는 박진철 프로가 감성돔을 낚으면서 끝났다. 박진철 프로는 "딱 봐도 44cm 아니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42.5cm로 이경규를 밀어내고 빅원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이경규는 "인간이 미워진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기세를 몰아 박진철 프로는 다시 한번 감성돔을 잡으며 "스코어 5대 3이다"라고 희극인 팀을 도발했고, 이경규는 "42.5cm부터 낚시 하기 싫어졌다. 기분 다 잡쳐놨다. 우린 이미 졌다"라며 투덜거렸다. 

낚시가 끝나기 직전, 이덕화는 또 한 마리의 감성돔을 낚으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덕화는 "가거도가 사람 피곤하게 한다"라며 "준현이가 잡아야 될 걸 내가 잡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0.5cm 차이로 빅원 1위 등극에는 실패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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