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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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의 확신..."격년제 월드컵, 위신 훼손하지 않아"

기사입력 2021.12.21 09:36 / 기사수정 2021.12.21 09:36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격년제 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21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격년제 월드컵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찬성하는 목소리도 많다. FIFA는 세계적인 기구이므로 다양한 관점을 결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격년제 월드컵은 전체 프로젝트의 일부일 뿐이다. 우리는 남녀 축구의 글로벌 경기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축구가 세계적이니 돈을 내고 경기를 시청하라'고 말할 수 없다. 어떤 나라에서는 최고의 선수들이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월드컵을 볼 수 있고 어떤 대륙에서는 평생 최고의 선수들을 볼 수 없다"라고 피력했다.

이에 더해 "월드컵과 같은 대회의 위신은 더 자주 개최된다고 해서 훼손되지 않을 것이다. 가끔씩 개최된다고 해서 권위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 때문에 권위 있는 것"이고 "40억 명의 사람들이 월드컵을 본다. 연구들은 긍정적인 경제적 영향이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파이는 점점 커질 것이고 우리는 전 세계에 더 건전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혹자들의 비판에 반박을 가했다.

현재 FIFA가 개최하는 월드컵은 4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하지만 전 아스널의 감독이자, 현 FIFA의 글로벌축구발전책임자인 아르센 벵거에 의해 격년제 월드컵 프로젝트가 만천하에 공개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고 지금까지도 찬방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남미축구연맹(Conmebol), 프리미어리그(PL) 등은 격년제 월드컵에 직접적인 반대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FIFA와 아르센 벵거 글로벌축구발전책임자의 격년제 월드컵 프로젝트가 현실화되기 위해선 아직 많은 동의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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