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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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오랜만에 팬들과 이벤트 매치 "좋은 추억 만들었다"

기사입력 2021.12.21 09:32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 LoL 팀이 팬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일 프리미엄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은 자사가 후원하는 SK Telecom CS T1 (이하 T1)과 함께한 LoL 게임 이벤트 ‘레드불 비트 더 프로’ (Red Bull Beat The Pro)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레드불 비트 더 프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게이머 또는 T1 팬들이 프로 선수들과 직접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로,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V.SPACE에서 열렸다. 특히,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의 T1 선수들이 오랜만에 팬들과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이벤트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날 일반 팀, 대학 팀, 스트리머 팀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T1과 뜨거운 대결을 벌였다. 첫 번째 팀은 본인의 슈퍼플레이를 SNS에 직접 업로드한 뒤 T1 이 선발한 일반인 게이머들이다.  T1 선수들은 소환사 주문 2개와 E 스킬을 쓸 수 없는 핸디캡을 갖고 경기를 했다. 일반 팀은 T1을 상대로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특히, 리신을 플레이한 일반인 CN Combo Lee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결국 T1이 먼저 넥서스를 파괴해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는 대학 팀과 T1과의 경기였다. 대학 팀은 TikTok X 게임의 민족 LoL 대학대항전에서 우승한 대구 수성대학교 선수들이다. 대학 팀 대부분 선수는 마스터 티어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T1 선수들은 소환사 주문 1개, E 스킬을 쓸 수 없는 제약을 걸고 경기를 했다. 경기 후반까지 대학 팀은 킬 스코어와 골드를 T1 보다 앞지르면서 유리한 경기를 했다. T1이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대학 팀이 핸디캡 매치에서 승리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T1은 스트리머 팀을 상대했다. 스트리머 팀은 스타피쉬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BJ 저라뎃(정글), 수찬(탑), 최기명(원딜), 그리고 BJ 김민교(미드), 이상호(서폿)가 참여해 다른 제약 조건을 걸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T1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가 스트리머 팀을 압박했다. 

스노볼은 빠르게 굴러갔고,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 때문에 스트리머 팀은 넥서스가 파괴되기 직전까지 이르렀다. 그 순간, 스트리머 팀은 빠르게 타임을 외쳐 자신의 팀에게 바론을 달라는 핸디캡을 T1에 요청했다. T1은 이 요구를 받아들였고, 게임은 재개됐다. 스트리머 팀이 바론을 잡았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T1이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승리했다.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 경기처럼 이기고 싶다. 오늘 좋은 행사를 해서 다들 만족하는 것 같고, 팬들도 생방송을 많이 시청해줘서 고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케리아는 “솔직히 경기 시작 전에는 저희가 쉽게 다 이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들 실력이 좋아서 놀랐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레드불이 좋은 행사를 열어줘서 재밌게 경기했다”고 밝혔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이번에 레드불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처음 팬분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대회를 하게 되어 즐거웠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오프라인 대회로 찾아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레드불 비트 더 프로’는 T1 Esports 트위치 채널부터 페이커 트위치, 레드불 틱톡, 스트리머 팀 일부 참가자들의 아프리카 TV 채널에 생방송으로 송출되어 하루 만에 누적 시청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국내외 T1 그리고 LoL 팬들에게 비시즌에 재밌는 이색적인 이벤트 매치로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레드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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