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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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외롭지 않지만 ♥남친 얘기하고파" (나혼산)[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18 07: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세리가 외롭지 않다면서도 남자친구가 있다고 얘기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세리가 골퍼 후배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세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소한 파티를 하기 위해 골프 후배 김효주와 박진영을 집으로 초대했다. 박세리는 후배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자 직접 감바스, 카프레제, 파스타 등을 만들었다.

박세리는 후배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흐뭇해 하다가 박진영에게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어봤다. 박진영은 당황하며 없다고 했다. 이에 박세리는 "언제쯤 생기나 싶다. 누가 누구한테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내 후배들이지만 왜 없는 거냐"라고 안타까워했다.



김효주는 후배들도 박세리가 밟아온 길을 걷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박세리는 연애의 경우에는 자신이 후배들을 잘 이끌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박진영은 그래도 연애를 가끔 하는 편이라고 했다. 박세리는 다른 건 자신이 잘 인도할 수 있겠는데 연애만큼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현재 부모님과 같이 산다는 김효주는 원래 혼자 살고 싶은 독립로망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 터라 외로울 것 같아서 독립을 하지 못했다면서 박세리에게 "대장님은 외롭지 않으냐"라고 물어봤다. 박세리는 "외로울 시간이 없다. 그런 시간을 안 만들 거다"라고 했다.

제작진은 인터뷰 자리에서 박세리에게 진짜 외롭지 않은 건지 물었다. 박세리는 "전 외롭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싶은 건가? 아무튼 안 외롭다. 외롭지 않다"고 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세 번이나 부정을 했다는 건", "왜 이렇게 외로워 보이지?"라며 박세리가 애써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박세리는 "갑자기 얘기하니까 또 이상하다. 안 외롭다. 요즘에 하도 남자친구 만나고 연애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나도 남자친구 얘기했으면 좋겠다. '있어요' 이렇게 얘기하고 싶은데 언젠가 있겠죠. 급한 건 아니고 다 짝이 있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

박세리는 자신도 모르게 말이 많아지는 것을 느끼고는 제작진을 향해 "자꾸 나 혼자 위로하는 거 같으다. 그러니까 자꾸 말 시키지 마라. 괜찮다. 지금 너무 좋다. 갖고 싶은 거 없다"고 얘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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