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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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 30점 맹폭' KGC, SK 전 구단 상대 승리 차단…승차 2G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12.16 20:4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박윤서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오마리 스펠맨과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연승 시동을 걸었다.

KGC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112-9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12승째(9패)를 수확했고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여기에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SK는 14승 7패가 됐고 1위 수원 KT와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전 구단 상대 승리 도전도 무산됐다.

KGC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스펠맨이 30점, 오세근이 16점, 변준형이 18점, 전성현 19점, 문성곤 12점을 기록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9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최준용이 23점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 초, 중반 SK가 흐름을 탔다. SK는 초반 외곽 수비에 문제를 드러내며 연달아 3점슛을 허용했다. 하지만 중반부터 안영준과 최준용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18-10으로 앞서갔다.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KGC가 4분 동안 3점슛 4방을 적중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1쿼터 KGC가 25-2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KGC는 2쿼터 격차를 벌려나갔다. 1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던 오세근이 상대 골밑을 헤집으며 5분간 9점을 올렸다. 여기에 전성현이 외곽포 2방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KGC는 42-34로 치고 나갔다. 이후 리드를 꾸준히 유지했다. 오세근과 변준형이 수비 붕괴에 앞장섰고, 스펠맨과 문성곤의 외곽 지원도 꾸준하게 이어지며 58-48로 끝냈다. 

3쿼터에도 KGC의 화력은 뜨거웠다. SK가 워니와 최준용의 득점포에 힘입어 스코어를 55-62로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KGC는 스펠맨, 오세근, 전성현, 변준형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73-62로 달아났다. KGC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스펠맨이 호쾌한 덩크 2개를 터트리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고, 문성곤도 마지막 공격에서 3점포를 폭발했다. KGC는 85-77로 리드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KGC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스펠맨이 내외곽 득점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고, 변준형과 전성현의 손끝도 뜨거웠다. SK도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워니와 안영준이 상대 페인트존 공략에 힘쓰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종료 2분 10초를 남기고 96-105로 쫓아갔다. 하지만 대릴 먼로가 상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투핸드 덩크를 작렬한 뒤 쐐기 3점슛을 집어넣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잠실학생,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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