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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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에 듀스 혈투' OK금융그룹, 대한항공 잡고 4위 복귀 [계양:스코어]

기사입력 2021.12.15 21:3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OK금융그룹이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잡고 다시 4위로 복귀했다.

OK금융그룹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2-25, 17-25, 25-21, 17-1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한 OK금융그룹은 시즌 전적 9승6패, 승점 23점으로 삼성화재(7승8패·승점 22점)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한항공은 9승7패, 승점 28점으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팽팽하던 1세트는 OK금융그룹이 잡았다.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계속된 시소게임, 18-18 동점에서 OK금융그룹이 정성환과 조재성의 연속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공격을 막고 리드를 잡았다. 이후 조재성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맞불을 놨지만, OK금융그룹이 조재성과 레오의 득점으로 그대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는 10-10에서 대한항공이 링컨의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앞서나갔다. OK금융그룹의 추격 압박 속 대한항공은 18-16에서 임재영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살렸고,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이 24-20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후 문지훈의 속공과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22-24까지 점수를 좁혔으나 다음 서브가 벗어나며 대한항공이 2세트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기세를 몰아 3세트에도 주도권을 잡았다. 이미 대한항공이 16-11, 5점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OK금융그룹의 연속 범실이 나왔고, 조재영의 서브에이스로 점수는 19-11. 대한항공이 먼저 20점에 도달한 뒤 OK금융그룹은 김웅비와 차지환의 공격, 곽명우의 블로킹으로 따라붙었으나 대한항공이 리드를 지키고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먼저 앞선 OK금융그룹이 점수를 쌓아 나갔고, 레오, 차지환의 공격 뒤 정성환의 속공으로 20-17을 만들었다. 대한항공도 끈질기게 추격, 조재영의 속공 뒤 곽승석의 블로킹과 조재영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21-21 동점. 하지만 OK금융그룹이 리드를 내주지는 않았고, 레오의 공격을 마지막으로 승부를 5세트로 이끌었다.

치열했던 5세트는 OK금융그룹의 몫이었다. 2-2에서 레오의 오픈 득점으로 앞선 OK금융그룹은 링컨의 범실 후 레오의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을 따돌렸다. 대한항공은 한선수와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14-14 듀스가 됐으나, OK금융그룹이 추격을 뿌리치고 길었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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